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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국열차 예상했다"…이틀째 폭설에 이른시간 험난한 출근길

  • 등록 2024.11.28 08:56:34

 

[TV서울=곽재근 기자] 28일 서울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험난한 출근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전날에 이어 많은 눈이 쌓이면서 누적 실 적설량은 최대 40㎝에 이른다. 관악구는 40.2㎝를 기록했다.

전날 '출퇴근 지옥'을 한차례 겪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며 평소보다 많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찾아가 본 신도림역에선 '폭설로 인해 상·하행 열차가 불규칙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질서유지 요원도 분주하게 경광봉을 흔들면서 시민들이 엉키지 않도록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도권 전철 1호선 6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등 총 10회 추가 운행에 나섰지만, 대설 여파로 열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오전 8시 기준 대설 영향에 따라 1호선과 수인분당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지연됐다.

1호선 열차에서 내린 한 시민은 "평소대로 나왔는데 조금 늦었다"며 "바로 오는 열차를 타지 않으면 지각할 것 같다"며 2호선을 타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직장인 이모(33)씨는 "어제 '설국열차'를 한번 경험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다"며 "지하철 지연까지 고려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신도림역 앞 버스정류장도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로 향하는 시민들로 붐볐다. 승객들이 한차례 내려도 버스에는 앉을 자리 없이 빽빽했다.

 

신도림에서 여의도로 출근한다는 추건엽(41)씨는 "어제 눈 때문에 평소보다 15분 정도 더 걸렸다. 오늘도 그래서 조금 일찍 나왔다"며 "평상시라면 절반 정도 확률로 앉아갈 수 있었는데, 혼잡한 버스를 탔더니 피곤하다"고 했다.

같은 시간 여의도역에서도 평소보다 서둘러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직장인 임모(25)씨는 열차 안에서 목도리를 두르며 "어제 지하철에서 너무 고생했던 터라 30분가량 일찍 나왔다"며 "역에서부터 10분 정도 더 걸어야 해서 채비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신도림으로 출근한다는 이창모(56)씨는 "문제는 1호선"이라며 "안 붐빌 수는 없겠지만 열차가 늦게 올 수도 있어 20분 정도 먼저 나왔다"고 했다.

애오개역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42)씨는 "평소 천호동까지 운전해서 다니는데 눈이 계속 내리길래 오늘은 지하철을 타러 나왔다"며 "어제 대중교통이 붐빈다는 뉴스를 봐 아이 등원을 장모님께 맡기고 평소보다 이르게 나왔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지하철 3호선 대화발 오금행 열차도 전날 '출근대란'을 경험한 여파로 일찌감치 출근하려는 승객이 첫차부터 몰리면서 이날은 평소보다 2∼3배 많은 인원이 이용해 혼잡 상태를 보였다.

제설작업이나 차량고장 등으로 인한 교통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오전 7시 40분께부터 강남순환로 수서방향(관악터널입구→관악터널출구부) 3차로가 제설작업으로 도로가 일부 통제되고 있고, 강남순환로 수서방향(봉천터널입구부→봉천터널출구부) 구간은 차량 고장으로 인한 통제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안심헬프미’ 중고등학생 등 사회안전약자에 10만 개 추가 지원

[TV서울=신민수 기자] 시민들이 이상동기범죄 등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과 불안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서울시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키링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를 10만 명에게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안심이’ 앱과 연동해 긴급신고가 가능한 키링이다. 평상시엔 키링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유사시 ‘긴급신고’ 버튼을 3초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신고발생 위치 및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서울 안심이’ 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시는 안심헬프미가 지난해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올해는 지난해(5만 명) 대비 지원 물량을 2배로 늘려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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