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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차전지株 업황 한파에 작년 실적 반토막…새해 기지개 켜나

  • 등록 2025.01.04 09:04:56

 

[TV서울=곽재근 기자] 이차전지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전기차 수요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그간 주가 낙폭이 컸던 만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기준 이차전지 관련 10개 기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합은 4조9천961억원으로 2023년 영업이익(9조8천384억원) 대비 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개사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SDI[00640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엘앤에프[06697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에코프로비엠[247540], 더블유씨피[393890], SK이노베이션[096770]이다.

 

3개월 전 집계된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 합은 8조4천301억원이었으나 3개월 사이 40% 넘게 하향 조정됐다.

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작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3개월 사이 1조3천681억원에서 1천991억원으로 85% 하향 조정됐으며, 포스코퓨처엠(-56%), LG에너지솔루션(-49%), LG화학(-36%) 등 순으로 하향폭이 컸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인한 배터리 수요 급감과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 등이 실적 부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올해 영업이익은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10개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13조4천497억원으로 지난해(4조9천961억원)의 2.7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표적으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더블유씨피는 올해 영업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차전지 기업 10개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3개월 전 17조8천551억원에서 이달 13조원대로 25% 하향 조정되는 등 실적 눈높이는 지속해 낮아지는 상황이다.

새해에도 전기차 수요 부진 장기화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우려가 산재한 데다, 유럽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 환경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엘앤에프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 1천467억원에서 이달 386억원으로 74% 하향 조정돼 하향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더블유씨피(-70%), 에코프로비엠(-57%), 포스코퓨처엠(-44%) 등 순으로 많이 하향됐다.

실적 우려에 주가가 휘청이면서 국내 이차전지 주요 기업들로 구성된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지난해 46% 내려 거래소 테마 관련 지수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이차전지 기업의 실적 눈높이가 추가로 하향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차전지 업황은 침체기를 극복하며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개선폭은 당초 기대보다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유럽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 불확실성 등에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와 전기차 전략이 추가로 연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이 둔화되면 국내 이차전지 업체의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전기차 업황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더 낮아질 것이며 이후 전기차 수요 개선 여부가 업황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 상반기 보조금 수혜 기업을 중심으로 한 매수 접근은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일 미국 에너지부는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올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 대상에 포함시킨 바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EV(전기차) 구매세액 공제가 하반기 폐지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 예상보다 강한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달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7천500달러 보조금 폐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하원 통과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올해 전기차 보조금 수령 변동으로 인한 배터리 기업별 수혜 강도는 유효할 것"이라며 "올해 보조금 수령 변동으로 인한 배터리 기업별 수혜 강도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크고, SK온, 삼성SDI 등 순으로 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초 리튬가격 강세가 예상되고 테슬라 신차 출시 이벤트를 앞둔 점, 최근 전해진 중국 상무부의 배터리 기술 수출 제한 소식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차전지주 매수 시기는 리튬 가격의 계절성과 테슬라 신차 출시 시점을 감안할 시 2∼3월이 좋다"며 "이차전지 주가는 리튬 가격과 대체로 동행하는데 리튬 가격이 연초 강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 주가 역시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여 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중국 상무부가 배터리 부품과 리튬 제조에 사용되는 기술 수출을 제한하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의 기술 수출이 제한되면 미국 완성차 제조사(OEM)와의 협력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일부 예상된다"며 "국내 이차전지 업체 중 배터리 양산 시점이 가장 빠른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 "李대통령, 모르면서 아는 척… 겉핥기 질의로 서울시 도시계획 노력 폄훼"

[TV서울=변윤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을 언급한 것을 두고 '수박 겉핥기식 질문'이라고 비판하며 세운4구역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재한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제(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세운지구 개발 관련 질의·답변 과정을 지켜보며 서울의 미래 도시개발이라는 중대한 의제가 이토록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대통령은 툭 던지듯 질문하고, 국가유산청장은 마치 서울시가 종묘 보존에 문제를 일으킨 듯 깎아내리는가 하면 법령을 개정해 세계유산영향평가로 세운지구 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과장해서 단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유산청장이 언급한 '법으로 규제하겠다'는 발언은 세운지구뿐 아니라 강북 지역을 포함한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과 개발을 사실상 주저앉힐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의 미래서울 도시 비전과 정면충돌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은 공무원들을 향해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했으면서 정작

마포구, “대장홍대선 DMC 환승역 끝까지 추진... 400억 분담 해법 안돼”

[TV서울=신민수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2월 17일, DMC 환승역이 제외된 대장홍대선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DMC역 신설을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일부 정치권이 주장한 지자체 원인자 부담 설치는 현실성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총 사업비가 2조 원이 넘는 대장홍대선 사업은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약 20km 길이의 광역철도로, 12월 15일 착공식이 개최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마포구가 대장홍대선 사업 논의 초기부터 서울 서부권 핵심 광역교통 거점으로써 DMC 환승역 설치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주장은 배제된 채 사업이 진행됐다. 실제로 마포구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공식적인 협의와 면담을 진행하며 DMC 환승역 신설을 요청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해 DMC 환승역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이후 마포구는 단순한 의사 표명에 그치지 않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의 면담, 서울시 교통정책과와의 협의, 공식 의견서 제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DMC역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해왔다. 그런데도 DMC 환승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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