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 (목)

  • 구름많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3.1℃
  • 구름많음서울 8.4℃
  • 흐림대전 7.6℃
  • 대구 11.5℃
  • 맑음울산 14.3℃
  • 구름많음광주 10.4℃
  • 구름조금부산 15.2℃
  • 구름많음고창 10.7℃
  • 제주 13.9℃
  • 흐림강화 8.2℃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8.1℃
  • 구름많음강진군 10.6℃
  • 구름조금경주시 14.0℃
  • 구름많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한명숙 별세…1960년대 한류스타 1호

  • 등록 2025.01.23 09:01:44

 

[TV서울=신민수 기자] 히트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22일 박성서 음악평론가 등 가요계 소식통에 따르면 한명숙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35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팝에 어울리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호응을 얻으며 미8군 무대에서 활약하던 한명숙은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가수 생활의 분기점을 맞았다. 1961년 고인을 평소 눈여겨본 손 작곡가가 그에게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르게 한 것이다.

 

당시 흔치 않던 힐빌리(초기 컨트리음악) 리듬의 노래는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고인은 데뷔곡부터 스타로 떠올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가 크게 유행하자 1962년에는 이 노래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제작됐다. 엄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에서 한명숙은 주인공을 맡았고 이 영화는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명숙은 당시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한류스타 1호 가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외국 관광객들이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애국가로 오해하는 일도 있었다는 일화를 생전에 전한 바 있다.

1963년에는 프랑스 유명 샹송 가수 이벳 지로가 내한공연에서 이 곡을 한국어로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에도 노래가 퍼지면서 고인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후에도 손 작곡가와 함께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등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비련십년', '사랑의 송가' 등 고인이 생전 발표한 노래는 300여곡에 이른다.

 

한명숙은 성대 수술을 두 차례 받으면서도 1980년대 중반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3년에는 안다성, 명국환과 함께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을 발표하고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고인은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

박성서 평론가는 "(허스키한 음색의) 한명숙은 이른바 미성가수의 시대에서 '개성시대'로의 전환점을 마련한 가수"라며 "미8군 무대 가수들이 대거 일반 무대로 진입하는 자극제가 됐고,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가요의 주류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고인은 1956년 트럼펫 연주자 이인성 씨와 결혼했으나 이씨는 1970년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딸 이은경 씨와 차남 이일준 씨 등이 있다. 슬하에 2남 1녀를 뒀으나 장남 이일권 씨는 수년 전 별세했다.

빈소는 23일 경기도 수원시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26일 오전 8시40분, 장지는 수원시립납골당이다. ☎ 031-249-8444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김광규 이사장, ‘제39회 육운의 날’ 행사 참석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김광규 이사장이 지난 11월 1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9회 육운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육운의 날은 1903년 11월 14일, 고종황제가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을 기념해 제정된 육상운송(육운) 산업의 기념일로, 1987년부터 매년 11월 14일에 기념식이 열리고 있으며, 국민의 이동권과 국가 경제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육운 산업인의 노고를 기리고, 미래 산업 발전을 다짐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주관단체인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장, 각 시·도조합 이사장, 정비, 택시, 버스, 화물 단체장 등 관련 업계 종사자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황운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정비업을 비롯한 육운 업계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김 이사장은 정비업계를 대표해 자동차 산업구조 변화와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 시대로의 전환에 따라, AI 기술의 정비업계 활용 방안과 함께, 친환경자동차 점검 장비와 전기차 전용 리프트 등 점검시설, 친환경자동차 정비 교육






정치

더보기
해병특검, '이종섭 호주도피' 尹·조태용·박성재·심우정 등 기소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해온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 6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7일 윤 전 대통령을 범인도피·직권남용·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도 함께 기소됐다. 호주 도피 의혹은 지난해 3월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의 핵심 피의자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사건이다.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은 대사 임명 나흘 만에 출금 조치가 해제됐고, 곧장 출국해 대사로 부임하다가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11일 만에 귀국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11월 19일 이 전 장관을 호주로 도피시키기 위해 대사 임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시기는 언론 보도를 통해 수사외압 의혹이 증폭되고 야당을 중심으로 특검 요구가 본격화되던 때였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진전되면 자신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