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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전세 10년'은 전셋값 폭등 우려"

  • 등록 2025.03.18 14:00:04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전세 계약 10년 보장'은 전셋값 폭등 등 우려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전월세 신고제를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세 임대 계약 기간을) '2년+2년'으로 최대 4년까지 연장하는 제도를 시행한지 불과 몇 년 안됐다. 지금 보장기간을 다시 연장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특히 (전세 10년 보장으로) 10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못한다는 우려 때문에 신규 계약에서 한꺼번에 전셋값이 폭등할 우려가 있다"며 "전세 시장이 위축되면 임대 물량 공급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전세 10년 보장안은 당 민생연석회의에서 나온 제안이지만 이런 우려로 당 차원에서 추진할 수 없다며 "저희는 기본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대시장을 안정화하고 더 나아가 주택시장 매매가를 조절·통제하려면 현재 8% 수준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이 20%는 돼야 한다"며 "그래야 시장에서 자율적 조정 기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함께 전월세 실상 파악을 위한 전월세 신고제, 세입자와 상생하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등을 대선 공약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소득대체율 43% 모수개혁에는 여야가 의견을 모았지만,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한 문구를 국민의힘이 요구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며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개혁안 처리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제안한 '지방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에 대해서는 "지방 주택 구매 시 이미 양도세 중과가 한시법으로 완화됐고, 종합 부동산세도 크게 완화돼 추가적인 완화 방안을 검토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선심성 립서비스로 던져놓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속세법 개정에 대해서는 "우리 당도 추가 준비 중"이라며 국민의힘이 제시한 배우자 상속세 폐지 문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나, 대규모 탈세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장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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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토허제 해제로 집값 들썩…오세훈, 시정에 집중하라"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서울시가 지난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토지거래허가제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줬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시정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 시장이 SNS에 쓰는 글을 보면 서울시정에 관한 글은 매우 적고 오로지 대선 행보에 집중된 것 같다"며 "지금 집값이 오르려는 이 상황에서도 특별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정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은 서울시민에게 불행이면서 본인의 대선 행보에도 도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오 시장은 명확히 깨닫길 바란다"며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데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위 소속 김남근 의원은 "오 시장이 자신의 대선 행보, 규제 완화라는 정책적 도그마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했다"며 "문제가 더 크게 악화하기 전에 오 시장은 즉각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한 서울시 부동산 시장의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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