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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시의 산책] 봄이 오는 길목 - 시인 이남숙

  • 등록 2020.01.29 09:59:37

[시] 봄이 오는 길목

 

너섬 둔치에 가득한 햇살

강은 풀려 자맥질하는 원앙이 햇살에 몸을 푼다

 

모래톱에 앉아 볕바라기하는 물새들의 도란거림

 

언 땅을 비집고 나오는 냉이와 꽃다지

꼼지락거리는 소리

 

유람선을 쫒는 갈매기들의 화려한 날개짓

철교를 지나는 기차에는 남도 땅에서 실려 온

뻘 냄새와 동백 향이 가득하리

 

 

동토의 땅과 마른 영혼들을 깨우는

한 줌 햇살과 바람이여

 

이제 내 마음 한 구석에 있는 묵정밭에 씨를 뿌려

가난한 이웃과 숲의 새가 먹을

열매를 거두고 싶다

 

어서 빨리

녹슨 쟁기를 손질하고

씨를 뿌려야지

 

*너섬: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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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주당, 내란세력 몰아 야당 탄압… 진짜 헌정 파괴” [TV서울=변윤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 야당을 탄압하려는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의 시도야말로 진짜 헌정 파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내란 몰이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폭주의 끝은 오로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계엄은 분명히 잘못된 결정이었고, 국민의힘은 당시 집권 여당으로 비상계엄 사태가 빚어져 이 무도한 세력에 정권을 내어준 책임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은 계엄을 공모한 정당이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반역자, 내란 세력으로 몰아 숙청하는 것은 독재 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민주당이 지금 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내란공범 운운하며, 정당 해산 청구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또 "추경호 의원에 대한 특검의 기소는 민주당의 내란 몰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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