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경화 기자] 강북구의 음악 꿈나무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9월 5일 오후 4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15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단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을 준비한 이건수 상임지휘자, 초·중·고교생 단원 50명, 객원 19명 등 총70명의 연주자들은 슈베르트, 하이든, 사라사테, 모차르트 등 유명 클래식 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의 첫 곡은 낭만파 음악의 거장 슈베르트가 19세 때 작곡했다는 ‘교향곡 5번 1악장’으로 힘차고 명랑한 선율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곡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 C장조 3악장」이다. 1961년에 악보가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진 이 곡은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첼로협주곡 중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3악장은 경쾌한 선율과 첼리스트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세 번째 곡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이다. 집시의 선율이라는 뜻의 이 곡은 사라사테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만든 것으로 강렬함과 경쾌함이 특징이다. 특히 각종 화려한 바이올린 기교를 총 망라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마지막 곡은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3번이다. 가장 대중적이고 세련된 피아노 협주곡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서정미와 쾌적함을 동시에 전달한다. 피아노 솔로는 국내외에서 많은 활동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김진호가 연주한다.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문화체육과 (02-901-623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로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오셔서 음악 꿈나무들의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의 힘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