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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바이든, 투표권확대법 총력…"필리버스터 개정"

  • 등록 2022.01.12 10:22:57

 

[TV서울=나재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주(州)들의 투표권 제한 법안을 무력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특히 민주당이 투표권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규정 변경까지 언급하면서 치열한 정쟁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클라크 애틀랜타대와 모어하우스대의 센터 컨소시엄에서의 연설에서 상원에 계류중인 투표권 확대 법안의 처리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영혼을 위한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굳건히 함께 서서 (의회폭동사태가 발생한) 1월 6일을 민주주의 종말이 아니라 민주주의 부흥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 자유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 유권자 억압을 막기 위해 통과시켜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투표권 확대를 위해 '투표 자유법'과 '존 루이스 투표권 증진법'을 처리했지만, 상원에서 공화당의 반대로 묶여 있다. 이론적으로는 상원에서 과반 찬성으로 통과가 가능하지만 공화당이 필리버스터를 요구할 경우 이를 넘어설 방법이 현재로선 없다.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상원 100석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은 50석씩 양분하고 있다. 공화당 협조 없이는 투표권 확대 법안 통과가 난망한 상황인데, 공화당 상원의원 전원이 이 법안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들고나온 게 필리버스터 규칙 변경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권 법안 처리 방안이 필리버스터 규칙을 없애는 것을 뜻하더라도 미국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러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화당이 개혁을 막는다면 그럴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권 확대 법안 처리 노력을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인종차별 반대 투쟁에 비유했다. 그는 오는 17일 킹 목사의 생일을 앞두고 이날 연설 전에 킹 목사의 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그는 연설에서 "단 한 명의 공화당 의원도 미국인의 투표권을 보호하기 위해 패배한 대통령에 맞설 용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공화당을 맹비난했다. 또 “두 개의 투표권 확대 법안을 놓고 몇 달이나 상원의원들과 '조용한' 대화를 해왔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조용히 진행시키는 데 지쳤다. 양보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주의 수호 노력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투표 자유법은 현재 미 50개 주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투표 절차를 연방 정부 차원에서 표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일부 주 정부는 투표권이 없는 이민자 등의 부정투표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유권자 신분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했는데 민주당은 이러한 엄격한 신분 확인 절차가 유색인종 등의 투표를 저하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투표권 여부를 확인할 신분증 종류를 명문화해 투표권이 있는데도 투표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법안에는 투표율 제고를 위해 최소 15일간의 사전 투표 실시, 모든 유권자에게 우편 투표 허용, 투표일 공휴일 지정 등의 내용도 담겼다. 2020년 별세한 민권 운동가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이름을 딴 존 루이스 투표권 증진법은 인종 등을 이유로 투표에 차별을 두지 못하게 한 1965년 투표권법을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올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이런 법안 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이해가 맞서고 있는 공화당에 가로막힌 셈이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7일 '마틴 루서 킹의 날'을 투표권 법안 통과나 필리버스터 규칙 개정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필리버스터 규정 변경 시도에도 장애물은 여전하다. AP는 "모든 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 규칙 변경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 맨친 상원의원은 그 어떤 변화도 공화당의 지지 속에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아이디어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배우 배두나 주연 日 '린다 린다 린다', 20년만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TV서울=신민수 기자] 배우 배두나 주연의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가 20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린다 린다 린다'는 오는 17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2005년 작품 '린다 린다 린다'는 고등학생 시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영화다. 얼떨결에 밴드 보컬을 맡으며 축제 준비에 합류하는 한국인 유학생 '송' 역할을 배두나가 연기하며 마에다 아키, 가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와 '4인방'의 호흡을 보여줬다. 배두나는 이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청춘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담은 작품"이라며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 기분이 몽글몽글하고 이상해지는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린다 린다 린다'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재개봉하며 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배두나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개봉 행사에서 출연 배우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만나자마자 아이들처럼 방방 뛰었고,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 당시 스물여덟 살이던 저

해경청 "해외도주 코카인 대량 가공 마약사범 국내 송환"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해양경찰청은 법무부와 합동으로 지난 12일 콜롬비아 국적의 코카인 제조사범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선박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액체 형태의 코카인을 작년 6월 강원도 창고에서 고체 코카인 약 60kg으로 가공해 국내 총책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카인 60kg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는 1천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경은 지난해 8월 캐나다 마약 조직원과 국내 판매책 등 3명을 구속했지만, A씨는 해외로 도주한 정황을 확인하고, 작년 10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했다. 이어 지난 1월 스페인 인터폴을 통해 현지 사법당국이 A씨를 검거하자 법무부는 즉각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했다. 스페인 사법당국의 승인 이후 해양경찰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합동 송환팀은 현지로 가서 지난 12일 항공편으로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압송했다. 해경은 송환된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공범 여부와 마약 유통경로를 집중 추적할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도 국제공조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고 처벌하겠다는 해양경찰의 확고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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