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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천정부지' 세계 인플레, 7월에 둔화 조짐…마침내 정점 찍었나

  • 등록 2022.08.15 11:05:11

 

[TV서울=나재희 기자] 천정부지였던 세계 각국 물가가 이젠 정점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차츰 감지되고 있다.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물가 상승세가 마침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단, 전쟁 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뜨거운 상황이어서 물가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했다고 판단하기엔 일러 보인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6월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4월 8.3%에서 5월 8.6%, 6월 9.1%로 올랐다가 7월에 8.5%로 내렸기 때문이다.

 

 

여기엔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한몫했다. 지난달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4.6% 하락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7.7% 급락했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달 11일엔 갤런당 3.99달러로, 4달러 선을 밑돌기까지 했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중순에 5.02달러로 정점을 찍고선 이후 58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의 생산자물가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월에 전월 대비 0.5% 내려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4월 0.5%에서 5월 0.8%, 6월 1.0%로 계속 뚜렷이 오르다가 돌연 마이너스를 보인 것이다.

 

생산자물가 역시 에너지 가격의 안정 덕분에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PPI는 7월에 작년 동월보다 4.2% 올라 전월 상승률(6.1%)보다 많이 둔화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5%로 2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내리는 추세다.

 

중국 소비자물가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7월에 2.7%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시장 전망치(2.9%)에 못 미친 데다가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아직 상당히 낮은 편이다.

 

향후 세계적인 물가 흐름을 낙관할 만한 여지가 적지 않다. 그동안 물가 급등의 주범인 에너지와 기타 원자재의 가격이 최근 들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3월에 배럴당 130달러를 웃돌며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차츰 내리며 이달 들어선 한때 배럴당 9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다.

 

다른 원자재 가격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최근 3개월 사이 12.5% 내렸고, 철광석(-19.3%), 니켈(-14.9%), 알루미늄(-9.3%) 등도 10%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7월에 전월보다 8.6% 내려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3월에 고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유럽의 물가 상황은 세계 다른 주요 지역들과 온도 차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5.1%에서 7월 8.9%로 꾸준히 오르며 상승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영국의 물가는 4월부터 6월까지 계속해서 9%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 7.6%에서 7월 7.5%로 소폭 둔화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와 지역 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등의 혜택이 8월 말로 만료돼 9월에 재차 독일의 물가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

 

세계 전반의 물가 상승세는 일단 6월까지는 고조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38개 회원국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에 10.3%로, 전월(9.7%)보다 더 올랐다.

 

OECD는 식료품·에너지 물가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아미타브 고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문학이 전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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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서 강원대 공자학원 운영 및 교수 비리 등 질의 [TV서울=나재희 기자]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경북 영주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사건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 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조정훈(비례대표)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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