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삼성전자, 조만간 RE100 가입 선언할 듯…한종희 "곧 전략 발표"

'IFA 2022' 앞두고 독일서 기자간담회…올레드 TV 사업 확대 예고
"M&A 상당 부분 진척…이재용, 자신감 있게 사업할 수 있게 격려해줘"

  • 등록 2022.09.02 09:27:05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DX부문(디바이스 경험)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이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삼성전자의 장기 전략을 조만간 공식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 부회장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에서 1일(현지시간) 국내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열고 "곧 실천할 수 있고 달성 목표가 뚜렷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동참을 발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미비 등을 이유로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RE100 가입 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 계획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가장 우려하는 '그린워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유해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뜻한다.

 

구체적인 RE100 가입 시기에 대해 한 부회장은 "회사 차원의 큰 비전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 그때 들으시면 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 "올레드 TV, 소비자 원하면 보강…LGD와 동맹 가능성 열려 있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9년 만에 재출시한 올레드 TV에 대해 "올해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소비자들이 찾고 원한다면 올레드 TV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당연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문제로 사업을 접었다.

 

현재 LG전자[066570]가 과반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올레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약 9년 만인 올해 올레드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재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다만 삼성 올레드 TV는 현재 북미와 유럽 등 지역에만 출시됐고, 아직 국내에는 상륙하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국내 올레드 TV 출시 계획에 대해 "TV용 올레드 패널 생산능력이 제한적"이라며 "국내에도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생산능력이 늘어나면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협상 결렬 관측이 나왔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 간의 '올레드 TV 패널 공급설'에 대해서는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경제상황 악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류 차질 등으로 현재는 (협상이) 소강상태"라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의사결정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 한종희 "올해는 스마트싱스 원년" 선언…이재용 부회장 격려 언급도

이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IFA 2022의 핵심 주제로 가지고 나온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대한 비전도 공유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는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이라며 "스마트싱스를 단순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3천만명 수준이지만, 5년 내 가입자 수가 5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 부회장은 예상했다.

 

한 부회장은 이번 IFA 2022 기간에 삼성전자가 회장사로 있는 글로벌 가전기업 연합체 'HCA'(홈 연결성 연합)에서 타사 기기 간 연결에 대한 유의미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아울러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에서는 사용자가 별다른 노력 없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솔루션을 누릴 수 있는 '캄 테크'(Calm Technology)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부회장은 이 부회장이 복권된 이후 사업 지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이 부회장이 통상 강조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을 확대해 경제에 보탬이 되라'는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 대신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이후 사실상 중단된 삼성전자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선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고, 많은 진척이 있었다"며 "업종과 사명을 밝히지 못하지만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최호정 시의회 의장, 을지연습 첫날 전시종합상황실 방문해 격려

[TV서울=변윤수 기자] 을지연습 첫날인 지난 18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과 서울시의회 종합상황실을 연이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비상 상황에 만전을 기해 시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인제 부의장,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화생방 방호시설과 청정기계실을 둘러보고 서울시 비상기획관으로부터 을지연습 개요와 상황 보고를 받았다. 최호정 의장은 “드론, 사이버 공격과 같이 시시때때로 진화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올해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서울시의 경우 시를 비롯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 개 기관 14만여 명이 참가하며, 드론·사이버 공격 등 대응과 전시임무 수행 절차 숙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정치

더보기
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곧 임명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조만간 주미·주일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미대사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조만간 미·일·중·러 4강 대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가운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주변 4강 대사 중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주미·주일 대사가 없이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잘 준비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제가 드린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사 임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미대사로는 강 전 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아직 추진 단계일 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주유엔(UN) 대표부 공사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으로 외교무대에서 활동하다가 문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