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증권가 "50조원+α조치 일단 환영하지만 근본적 한계 있어"

  • 등록 2022.10.24 09:43:52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가 주말에 발표한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 가동 결정에 24일 증권가는 채권시장의 단기적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일단 환영했다.

 

그러나 현재 채권시장 경색의 근본적 원인인 금리 인상이나 경기 침체 요인은 여전한 상황에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이번 조치가 장기적인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자금경색에 대해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금융정책 당국뿐 아니라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가 해당 이슈를 함께 점검하며 대응 방안을 제시한 점은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50조원+α'라는 유동성 공급 규모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준을 상당한 정도로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 연구원은 "특히 이번 자금 경색의 직접적 '트리거'(도화선)가 됐던 레고랜드 사태를 겨냥해 지방자치단체들의 (지급 보증 의무 이행) 재확약을 끌어내고 정당별 분포가 다양한 지방정부들의 의견 조율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자금시장 경색의 근본적 원인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라는 점에서 이번 당국의 조치는 '단기적 해법'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당국이 기본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정책을 기조로 삼으면서, 당장 시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놓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공동락 연구원은 "자금 경색은 시중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정책 당국의 대응이 향후 기조상 상충하는 문제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도 "단기적인 시장 안정은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요인, 한국은행이 변하지 않으면 이번 대책의 장기적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 시장안정화 방안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진 것에 대한 미시조치라서 거시 통화정책 운영에 관한 전제 조건은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은 상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 역시 "당국의 각종 조치들이 나름 신속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조치만으로 금리가 안정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는 "채안펀드는 금융기관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은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미 자금 부족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은행들이 채안펀드의 캐피탈 콜에 응할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캐피탈 콜에 응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지속한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의 효과는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아울러 "금리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았다. 물가 (상승세의) 정점을 확인하지 못하면 기조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당장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속도 조절을 언급할 가능성은 낮다. 11월에도 불안은 연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급격한 급리 상승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확산하자 전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가 가동하는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원 등이다.


아미타브 고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문학이 전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후






정치

더보기
교육위 국감서 강원대 공자학원 운영 및 교수 비리 등 질의 [TV서울=나재희 기자]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경북 영주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사건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 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조정훈(비례대표)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