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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수소분야 기업대표들 2년만에 모여

  • 등록 2023.06.14 11:46:15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내 주요 기업 총수 등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소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가 2년 만에 열렸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H2 서밋)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 등 17개 회원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2차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336260]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004800]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017940]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005950] 대표이사,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소 분야 민간 협의체인 H2 서밋의 그간 경과와 회원사별 수소 사업 및 협력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도 정책, 사업, 투자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에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수소 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 전달해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신속히 구현되도록 공조하고, 핵심 주제별로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 표준 및 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 결성을 지원해 공통 현안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 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투자를 계속 진행할 것이고, 근시일 내의 결과보다는 후세대를 위해 투자하는 부분이므로 회원사들과 꾸준히 투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소는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수요에 비춰 아직 인프라 측면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며 "여러 기업과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고, 인프라 관점에서 우리가 솔선수범해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제안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면 서밋 회원사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 간 협력이 초석이 되고 정부 정책이 더해지면 대한민국이 미래에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글로벌 기술 확보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수소 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하자는 쪽으로도 의견이 모였다.

 

투자 협력 영역에서는 올해 안으로 '수소 펀드' 출자 완수를 위해 추가 출자 회원사와 재무적 투자자(FI) 모집을 강화하는 한편,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및 지역별 수소펀드를 출범하고 해외 글로벌 펀드와 투자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내 수소 생태계 과제 해결과 기업들의 사업 추진 및 투자 의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선언을 담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가 발표됐다.

회원사들은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이자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며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이 수소 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및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회원사 간 다양한 협업 기회 창출을 넘어 회원사들의 자발적 노력에 기반한 수소펀드 조성과 확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강화한다"고 했다.

또 수소 수요 창출과 공급 불확실성 해소, 연구개발 투자,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제언하는 활동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H2 서밋은 수소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민간 협의체로 202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창립총회 이후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한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


"준공예정 대구 아파트, 층간높이 맞추려 비상계단 몰래 깎아내"

[TV서울=변윤수 기자] 준공을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비상계단 층간 높이를 규격에 맞추려고 시공이 끝난 계단 하나하나를 16㎝가량 깎아내는 보수공사가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달서구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 A씨는 18일 "공사 업체가 야밤에 계단을 깎아냈다"며 "부실을 감추려고 입주 예정자들 몰래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계단 층과 층 사이의 유효 높이는 2.1m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일부 계단 층간 높이는 1.94m에 불과하다. 결국 2.1m 기준에 맞추려고 공사업체가 하나하나의 계단을 16㎝가량 깎아냈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건축법을 위반해 준공을 받지 못할 것 같으니까 계단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한 것 같다"며 "깎아낸 계단에 사람이 몰리면 붕괴 사고가 나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이 밖에도 벽체 휨, 주차장 균열 및 누수 등 하자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현재 관할 구청에는 해당 아파트 준공 승인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담당자가 현장을 찾아 조사를 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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