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종합


美, 이스라엘에 교전 일시중지 압박 강화…성사될까

  • 등록 2023.11.07 17:29:11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자 미국이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 중지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잠깐의 교전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교전 중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미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이나 구호품 전달 등을 위해 "전술적인 잠깐의 (교전) 중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휴전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고서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은 없을 것"이라면서 "일반적 (의미의) 휴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술적인 잠깐의 (교전) 중지라면 우리는 이미 여기서 한 시간, 저기서 한 시간 식으로 해왔다"며 "물품과 인도주의적 구호품이 들어가고 우리 인질이 풀려나는 것을 위해서는 우리가 여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전술적인 교전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인도적 지원 물량의 대폭 확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은 민간인이 전투지역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에게 원조가 전달되도록 하며 잠재적인 인질 석방을 가능해지도록 전술적 교전 중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일시적 교전 중지를 제안하는 등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에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스라엘 정보기관 측과 인질 관련 정보, 가자지구-이집트 간 통로 개설, 전쟁 확산 방지 노력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또 데이비드 새터필드 미 중동 인도주의 문제 담당 특사도 이날 이스라엘을 찾아 인도적 구호물자 가자지구 반입 확대를 위한 교전 중지 조건 협상을 모색한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과 회동 후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과 교전 중지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인도적 일시적 교전 중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논의가 "끝난 것이 아니라 과정의 초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파이너 NSC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전날 CBS에 출연해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 "협상이 타결돼도 인질을 전장 주변에서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가자지구 밖으로 통하는 문으로 이동시키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안전하게 할 수 있길 희망하며 그런 맥락에서 (교전) 중지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한 인도적 구호물자, 특히 병원 가동 지속 등을 위해 필수적인 연료를 전달하는 동안 교전을 중지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석방돼야만 교전 중지를 고려할 수 있다며 미국의 압박에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 이스라엘 관리들은 교전 중지가 하마스에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할 기회를 줄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미 관리들은 같은 우려를 미국 측도 공유하지만, 가자지구 위기가 격화하면서 이제 이스라엘이 현재의 공격 수준을 지속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까지 왔다고 WSJ에 말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이날 기준 1만명을 넘어섰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유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명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아랍 각국의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어 아랍권의 미국 동맹국들과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미국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미국 국내에서도 이 문제로 텃밭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세가 약해지자 백악관도 메시지 면에서 조심스럽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인도적 교전 중지 압박에 저항하자 바이든 대통령도 점차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WSJ에 밝혔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결국 교전 중지에 동의할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수일 또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타냐후 총리가 교전 중지 시의 이스라엘 내 정치적 역풍을 고려해 미국 등이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교전 중지 압박을 가하도록 하고 있다는 인식이 미 행정부에 있다고 WSJ은 전했다.


'신분' 돼버린 강남 아파트…보행로·초교 놓고 단지 간 쟁탈전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 강남권의 한 대단지 아파트가 외부인이 다닐 수 있는 단지 내부 공공보행로 폐쇄를 추진하며 인근 단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역시 강남권인 한 입주 예정 단지에선 학교 배정을 놓고 옆 단지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곳곳에서 마치 '부족 전쟁' 같은 공공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입주민 투표를 해 단지 내 '보안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준공된 고덕아르테온은 4천66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아파트단지 중앙을 관통해 상일동역 등으로 통하는 보행로 곳곳에 입주민만 드나들 수 있도록 카드 인식 자동문과 펜스 등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공공보행로는 공공 개방이 의무지만 동시에 사유지다. 지난 7월 이 아파트에 살지 않는 청소년 3명이 지하주차장에 들어와 차량에 소화기를 분사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게 보행로 폐쇄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오랫동안 시설물 파손과 보행자 위협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입주민의 안전과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지자체의 유지·관리·단속 등은 일절 없어 여러 부담이

충북도, 파크골프장 강행에 마당 내준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속앓이'

[TV서울=곽재근 기자] 충북도의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앞마당을 내준 동물위생시험소가 냉가슴을 앓고 있다.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산하 축산시험장의 초지가 줄어든 가운데 이 시험장 이전 작업은 답보 상태에 빠졌고, 공사 과정에서 정전·단수 등 잦은 사고로 피해를 겪고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축산시험장 초지 중 약 5만㎡에 45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다만 47억원이 투입된 이 파크골프장은 도가 운영 근거 등이 담긴 조례 제정 등 선행 절차를 완비하지 못해 실제 개장을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다. 도는 개장과 별개로 '준공 팡파르'를 울리겠다는 생각인데, 동물위생시험소 입장에선 달갑지만은 않다. 도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축산시험장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은 지난 5월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의 첫 삽을 떴다. 지역사회에서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셌지만, 도는 강행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 2029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지금의 축산시험장을 영동군 일원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은 행정안전부 지방재






정치

더보기
국회 사회적 대화 '법제화' 추진…산업안전강화도 의제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가 주도하고 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가 오는 15일 공식 출범한다. 지속성 보장을 위해 법적 근거를 갖춘 상설 기구로 추진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의 대화 의제로는 산업재해 처리 기간 단축과 산재 선(先) 보상을 포함하는 산업안전강화 의제가 추가로 검토되고 있다. 12일 국회와 노동계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과 노사 대표 등은 오는 15일 오전 국회 사회적 대화 공동선언식을 갖고 국회 주도의 사회적 대화를 본격 개시한다. 국회 주도의 사회적 대화는 우 의장이 지난해 8월 제안하면서 시동이 걸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달 3일 국회 주도 노사정 논의 테이블에 약 26년 만에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국회 주도 사회적 대화에 힘이 실렸다. 국회 주도 사회적 대화에는 국회의장실을 비롯해 노동계에서는 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경영계에서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공동세미나 후에 여러 차례 실무협의가 진행됐고, 의제별 협의체도 구성됐다. 첫 번째 의제별 협의체는 혁신 의제로 경영계가 제안한 '첨단·신산업 경쟁력 강화'다. 위원장은 전병유 한신대 경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