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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 이스라엘에 교전 일시중지 압박 강화…성사될까

  • 등록 2023.11.07 17:29:11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급증하자 미국이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 중지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잠깐의 교전 중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교전 중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6일(현지시간) 미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이나 구호품 전달 등을 위해 "전술적인 잠깐의 (교전) 중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휴전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고서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은 없을 것"이라면서 "일반적 (의미의) 휴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술적인 잠깐의 (교전) 중지라면 우리는 이미 여기서 한 시간, 저기서 한 시간 식으로 해왔다"며 "물품과 인도주의적 구호품이 들어가고 우리 인질이 풀려나는 것을 위해서는 우리가 여건을 살펴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전술적인 교전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인도적 지원 물량의 대폭 확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은 민간인이 전투지역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에게 원조가 전달되도록 하며 잠재적인 인질 석방을 가능해지도록 전술적 교전 중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일시적 교전 중지를 제안하는 등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에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스라엘 정보기관 측과 인질 관련 정보, 가자지구-이집트 간 통로 개설, 전쟁 확산 방지 노력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또 데이비드 새터필드 미 중동 인도주의 문제 담당 특사도 이날 이스라엘을 찾아 인도적 구호물자 가자지구 반입 확대를 위한 교전 중지 조건 협상을 모색한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과 회동 후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다만 미국은 이스라엘과 교전 중지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인도적 일시적 교전 중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논의가 "끝난 것이 아니라 과정의 초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파이너 NSC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전날 CBS에 출연해 인질 석방 협상과 관련, "협상이 타결돼도 인질을 전장 주변에서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가자지구 밖으로 통하는 문으로 이동시키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안전하게 할 수 있길 희망하며 그런 맥락에서 (교전) 중지는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한 인도적 구호물자, 특히 병원 가동 지속 등을 위해 필수적인 연료를 전달하는 동안 교전을 중지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석방돼야만 교전 중지를 고려할 수 있다며 미국의 압박에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 이스라엘 관리들은 교전 중지가 하마스에 전열을 가다듬어 반격할 기회를 줄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미 관리들은 같은 우려를 미국 측도 공유하지만, 가자지구 위기가 격화하면서 이제 이스라엘이 현재의 공격 수준을 지속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까지 왔다고 WSJ에 말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이날 기준 1만명을 넘어섰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유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스라엘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명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아랍 각국의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어 아랍권의 미국 동맹국들과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미국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게다가 미국 국내에서도 이 문제로 텃밭인 민주당 지지층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세가 약해지자 백악관도 메시지 면에서 조심스럽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인도적 교전 중지 압박에 저항하자 바이든 대통령도 점차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미 관리들이 WSJ에 밝혔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결국 교전 중지에 동의할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수일 또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타냐후 총리가 교전 중지 시의 이스라엘 내 정치적 역풍을 고려해 미국 등이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교전 중지 압박을 가하도록 하고 있다는 인식이 미 행정부에 있다고 WSJ은 전했다.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해 기업들과 힘 모은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어른이 될 준비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첫출발을 돕기 위해 서울시와 국내 주요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에서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삼성전자, CJ나눔재단, SK행복에프앤씨재단, 한국여성변호사회, 한화손해보험 총 8개 기업·기관과 ‘자립준비청년 꿈과 첫출발에 동행하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임상엽 CJ주식회사 ESG경영추진 단장, 안범환 SK행복에프앤씨재단 이사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장, 한정선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이 참석했다. 고려아연, 구세군, 기아대책, 한화손해보험 등 4개사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자립청년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SOS자금’을 6억1천만 원 규모로 조성한다. 관련법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자립지원 기간은 보호종료 후 5년으로 한정돼있다. 이에 보호종료 이후 3∼5년 차가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정서적 불안도가 높고 삶의 만족도는 낮아져 적절한 추가 지원이

[기고]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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