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 310종 약 3,600여 마리 동물이 살고 있는 서울동물원이 '많이 먹는' 먹방스타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1위는 하루 평균 무려 102.3kg을 먹어치우는 '아시아코끼리'가 뽑혔다. 2위에 오른 흰코뿔소가 하루 평균 27.01kg을 먹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하루 배설량도 150kg나 된다.
로랜드고릴라는 먹는 양(하루 평균 8.9kg)으로는 7위지만 먹이 비용이 많이 드는 동물 순위에는 2위에 올랐다. 셀러리, 양상추, 근대 같은 채소 위주 식사를 한다.
또, 지난 '12년 영국에서 온 수컷 '우지지'는 영국신사답게 식후엔 우아하게 허브티를 즐기는 등 서울동물원의 동물 전문 영양사들은 영양은 물론 기호까지 고려해 식단을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린, 하마, 그랜트얼룩말, 몽고야생말 등이 서울동물원 대표 대식가로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서울동물원 대표 소식가는? 하루 평균 귀뚜라미 2~3마리 정도(0.2g, 약 17원)를 먹는 타란툴라(거미)가 1위, 식비가 가장 적게 드는 동물은 하루 평균 단돈 1원(배춧잎 3g)이 드는 메뚜기가 꼽혔다.
〈 많이 먹는 동물 순위〉 (1일 기준)
1. 아시아코끼리 2. 흰코뿔소 3. 기린 4. 하마 5. 그랜트얼룩말
6. 몽고야생말 7. 로랜드고릴라 8. 피르미하마 9. 아메리카테이퍼 10. 일런드
〈 적게 먹는 동물 순위〉 ( 1일 기준)
1. 타란툴라(거미) 2. 개구리 3. 사슴벌레 4. 장수풍뎅이 5. 메뚜기
6. 누룩뱀 7. 구렁이 8. 볼파이손(뱀) 9. 맹그로브뱀 10. 노랑아나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