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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이규한 재향경우회 영등포지회장

장남 상엽 씨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그 아버지에 그 아들

  • 등록 2013.12.12 16:14:44

대한민국재향경우회(퇴직경찰 모임. 약칭 경우회) 영등포지회 이규한(75) 회장이 지역의 화제인물로 다시한번 떠올랐다.

이 회장은 경우회의 날이던 지난 2011년 11월 21일 “치안질서유지 협조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트랜스포머의 ‘범블비’로 더 유명한 자동차 ‘카마로’를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우는 이상엽(44) 씨가 이 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찬사를 듣고 있다.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고등고시 1차시험에도 합격한 엘리트로서 경찰에 입문한 이 회장은, 청와대 경호실(서울시경 경비통신과 소속)과 미8군 산하 728헌병대에 파견돼 근무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일선 경찰 경험은 짧다고 할 수 있지만, 경우회원들의 권익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으로 높은 신임을 얻어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출됐다.

12월 11일 만난 그는 “영등포는 서울의 관문으로 요충지”라며 “이런 중요한 지역에서 회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후배 경찰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최근의 공권력 경시 풍조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표했다. 나아가 작금의 안보상황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의 공개총살 등 인권유린에는 입도 뻥긋 안하면서 대한민국에는 불만을 쏟아내는 세력이 있다. 이들은 경찰을 공격해 다치게 하고, 천안함·연평도 사태와 관련해 북한 편을 든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크다는 것이다. 8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라가 걱정 되어 가만히 쉴 수가 없다.”

때문에 이 회장을 비롯한 경우회원들은 안보 관련 집회에 자주 참석한다. 최근에도 잇따른 시국대회에 참석했다는 그는 “회원들이 나이가 들어 건강이 제일 걱정”이라며 “요즘같이 추운 날이나, 지난 여름처럼 뜨거운 날이면 많이 힘들지만 대한민국이 바로 설 때까지 멈출 수 없다”고 일갈했다.

아들 상엽 씨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한국인 위상 제고

이처럼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이 회장이지만, 자녀들(2남 1녀)을 생각하면 흐뭇하기만 하다.

특히 큰 아들 상엽(44) 씨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한국인의 위상을 제고시켰다.

홍익대 미대(조소과)를 다녔던 그는 제대 이후 3학년이 되던 시절, 자동차 잡지를 보다가 알게 된 자동차 디자인의 명문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이란 학교를 수소문해 찾아갔다. 거기서 조각하듯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학생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겠다”고 꿈을 키우던 이 씨는 결국 조각가 대신 자동차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GM(제너럴 모터스)사에서 11년간 일했던 그는 자신이 디자인하던 ‘카마로’가 포드 및 독일과 일본의 스포츠카에 밀려 2001년 생산이 중단되자, 카마로의 전성기였던 69년형을 모델로 삼아 신형 카마로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 모델은 영화 트랜스포머에 의해 폭발적 인기를 누리게 된다.

베이비붐 세대에게는 풍요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신세대에게는 ‘범블비’로 다가온 새로운 자동차를 디자인한 인물이 한국인이란 사실에 미국 언론은 주목했다. 모국인 대한민국 언론들도 ‘범블비 아빠’가 한국인이란 사실을 자랑스럽게 보도했다.

상엽 씨는 2010년 GM사에서 폴크스바겐 그룹으로 이직, 현재 영국에서 ‘벤틀리’ 디자인을 맡고 있다.
“대통령도 안 부럽다”

세계적 인물이 된 큰 아들 뿐 아니라 딸과 작은 아들도 각각 워싱턴의 유명 내과 의사와, 중동 아부다비에 있는 한 건설회사 사장으로 있는 등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자식농사 참 잘 지었다는 말을 듣는 이 회장은 “나라 걱정만 아니면, 사실 난 대통령도 부럽지 않다”고 했다.

그는 남은 임기는 물론 퇴임 이후에도 국가안보를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후배 경찰의 사기 진작을 위한 일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역설했다. /김남균 기자

이규한 회장 프로필

• 중앙대학교 영문과 졸업

• 고등고시 1차 합격

• 청와대 경호실 근무

• 미8군 헌병사령부 근무

• 미8군 도서관 사서직 근무

 

• 미 육군 군속 외국 도서관장 20년 근무

• 중앙대 상임이사(현)

• 전주이씨 양녕대군 보은통정랑파 명예회장(현)

• 대한민국경우회 영등포지회장(현)


이진숙 방통위원장, “국무회의 배석 제외 아쉬워… 임기는 내년 8월까지”

[TV서울=변윤수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앞으로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임기는 내년까지"라며 여권에서 제기되는 사퇴 요구에는 응할 의사가 없음을 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국무회의 배석 제외 결정에 대해 "국무회의에서는 국정 전반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중요한 안건을 의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며 "참석할 기회가 더 있다면 방통위를 정상화해주시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몇 차례 더 요청했겠지만, 그 기회가 박탈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 배석 제외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실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며 언론을 통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접하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 상임위원 5인 완전체가 구성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며 국무회의 배석 제외로 이 같은 의견을 대통령에게 직접 전할 수 없게 됐다고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관련한 후속 조치와 스팸 방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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