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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복회·독립선열선양단체들 "광복절 기념식 불참, 별도 행사 열겠다"

  • 등록 2024.08.12 10:11:10

 

[TV서울=나재희 기자] 뉴라이트 성향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선언하고 별도의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다.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 오는 15일 서울 용산 효창공원에서 광복절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항단연 사무총장을 맡은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 1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야당에도 참가를 제안하고 있고, 다른 단체들에도 함께하자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나 함세웅 신부(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항단연 소속 단체장들이 행정안전부의 (광복절 기념식) 초청장을 받았지만 참석은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사무총장은 "김형석 관장이 사퇴하기 전까지는 3·1절이나 순국선열의 날 등에 열리는 다른 정부 기념행사도 참석하지 않고 별도로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단연은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독립운동가 후손 오찬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앞에서 김 관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광복회도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15일 오전 10시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자체 거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복회를 비롯해 37개 독립운동 관련 단체가 결성한 '독립운동단체연합'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항단연이 여는 행사와는 별개이며, 광복회는 항단연에도 행사를 함께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광복회는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일제 강점은 불법적이고 무효임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임을 확인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지난 주 정부 기념식과 윤 대통령 오찬 불참을 선언했다.

 

항단연에 속하지 않은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인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측에서도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식 불참을 검토하고 있다.

 

홍범도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내일(12일) 임시총회에서 선출될 새 이사장이 기념식 초청장을 받게 되는데, 그러면 저희는 광복회와 보조를 맞춰 불참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저희도 독립기념관장 인사는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미 사직 의사를 밝혔기에 이번 불참 결정 검토와는 무관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각종 독립운동가 선양단체와 독립유공자·유족 단체가 독립기념관장 인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김 관장은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형석 관장은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광복은 주권을 되찾는다는 의미로 1919년 임시정부 수립에서 시작해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는 게 제 견해이며, 1945년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부정하지 않는다"라며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강점기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국민과 한 약속이 2027년 8월 7일까지 독립기념관장을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관장은 12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할 예정이다.


법사위, 與주도로 '나경원 간사 선임' 부결… 여야 고성 충돌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쳤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했다. 앞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간사 선임은 인사 사항인 만큼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 위원장의 결정에 반발해 회의장을 이탈, 투표에 불참했다. 표결 결과 총투표수 10표 중 부결 10표로, 나 의원 간사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표결에 앞서 여야는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여부를 두고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간사 선임 문제를 빌미로 '내란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임위 간사 선임의 경우 통상 각 당의 추천을 존중해 별다른 이의 없이 호선으로 처리해온 만큼, 간사 선임을 위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국회 운영 관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회의 초반부터 나 의원 간사 선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나 의원이 12·3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면회하는 등 사실상 '내란 옹호' 행보를 보였다면서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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