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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세종시장·의회 정원박람회 놓고 또다시 충돌 조짐

  • 등록 2024.11.11 16:36:03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세종시장과 의회가 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놓고 또다시 충돌 조짐을 보인다.

최민호 시장이 개최 시기를 미뤄서라도 정원박람회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시정이 하나의 이슈에만 매몰돼선 안 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최 시장은 11일 오전 열린 제94회 세종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정원박람회는 시 최초의 정부 인증 국제행사로, 2천40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적인 정원 관광지인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더베이는 연간 1천200만명이 방문하고 영국 큐가든은 245만명, 뉴욕 센트럴파크는 2천500만명이 찾는 등 정원산업이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공식·비공식 여론조사 결과 70% 이상이 박람회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일정과 무관한 2026년 가을로 행사를 연기해 개최하고자 한다"며 "국비 77억원과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저와 시청 공무원들의 염원을 꺾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이 최근 직원 소통의 날 행사, 기자간담회 등을 잇달아 열며 정원박람회 개최 의지를 드러냈지만, 앞서 이미 열악한 재정 상황 등을 이유로 두 차례나 예산이 전액 삭감된 만큼 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임채성 의장은 이날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시정의 관심이 한곳으로만 쏠리고 있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시장의 최근 행보를 꼬집었다.

임 의장은 "우리 시의 주요 현안들이 하나의 이슈에만 집중돼 다른 중요한 과제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준비 부족 문제를 질타했다.

앞서 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충청권 하계U대회를 위해 대평동에 4천석 규모의 체육관과 3천석 규모의 실내 수영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4차례 입찰에도 참여하려는 건설사가 없어 최종 무산됐다.

 

임 의장은 "경기장 건립 무산으로 수구 경기는 다른 지역으로 변경해야 하고, 탁구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다른 현안에 가려져 하계U대회 준비 상황 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성공 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 올해 대비 내년 예산안이 3.98% 증가했지만 재정 상황이 올해보다 나아지지 않아 기존 사업을 정리하거나 축소해야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걷어내고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심사해 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앞서 시는 시의회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된 정원박람회를 2026년 가을로 늦춰 열기로 하고 국비 77억원, 시비 65억원 등 총 142억원을 반영한 1조9천81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李대통령 "'같은 노동 다른 대우' 근본 변화 절실"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같은 노동이 다른 대우를 받는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정책을 선도할 입법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동시장 양극화가 매우 오래되고 구조적으로 고착됐다"고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는 문진영 사회수석이 노동시장 양극화의 개념과 실태에 대해 발제했고, 이어 현실을 진단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공기업 분야의 하청·재하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근로조건 격차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방송사 비정규직의 근로환경 개선 방안 및 경제적 대응책이 논의됐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미래 일자리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전망도 보고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정책 논의가 대부분 국민께 공개됐으면 한다"며 "정책에 대한 왜곡이나 오해를 방지하고 국민의 관심을 유도해 더 나은 정책 실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송파구, 취약아동 120명에 ‘맞춤 직업체험’ 선물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난 7일부터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우리아이 꿈 톺아보기’를 내달 1일 마무리한다고 알렸다. 구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단순 체험 이상의 전문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송파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이하 진로센터)와 처음 맞손을 잡았다. 개인 맞춤형 진로 탐색부터 실제 직업 현장 체험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해 교육의 내실을 다진 것이다. 프로그램은 발달단계별로 미취학· 초등학교 저학년 90명, 고학년 30명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고학년생 심화 과정으로 3단계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온라인 진로성향검사를 시작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 진로캠프, 31일부터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되는 실제 직업 현장 체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직업 현장 체험에서는 AI아트디렉터, 댄서, 조향사, 파티쉐 등 실제 관내 직업 체험처 4곳을 연계해 직업 이해도를 높인다. 단순 견학이 아닌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실무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 의욕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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