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제주, 겨울철 한라산·민가 멧돼지 출현

  • 등록 2024.12.16 13:32:57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한라산 탐방로와 민가에까지 멧돼지가 출몰하면서 등산객과 주민, 관광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한라산국립공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17분께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해발 1150m인 4-9 지점 부근에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119에 접수됐다. 백록담에서 내려오던 등산객이 하산하던 중 멧돼지를 보고 놀라 신고한 것이다.

 

멧돼지 무리가 탐방로 부근에서 한동안 머물렀기 때문에 멧돼지를 자극할까 봐 30여명의 등산객은 오도 가도 못하고 고립됐다. 다행히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면서 등산객은 사고 없이 한라산에서 내려왔다.

 

다음 날인 14일 낮 12시 28분께도 비슷한 지점인 성판악 탐방로 4-9 지점에 멧돼지 7마리가 출현했고, 지난 10일에도 오후 5시 59분께 성판악 탐방로 4-8 지점(해발 900m)에 멧돼지가 나타나 등산객 3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모노레일을 이용해 구조했다.

 

 

지난 주말에는 민가까지 멧돼지가 내려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오전 9시 49분께 제주시 애월읍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인근에서 멧돼지가 출몰, 경찰과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등이 출동했다.

 

제주외국어고 인근에는 주택단지와 펜션, 풀빌라 등이 있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경찰, 엽사, 사냥개 등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1시간여 만에 멧돼지 1마리를 발견, 포획을 완료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16일 현재 올해 멧돼지 출몰 신고 건수는 4건, 포획수는 82마리다. 2023년 신고 3건·포획 47마리, 2022년 신고 4건·포획 91마리 등이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겨울철에 한라산 고지대에 서식하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저지대로 내려온다"며 "과거에는 한라산 탐방로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근 탐방로 인근에 머무르면서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탐방로에서 등산객들이 음식물을 흘리거나 이를 치우지 않고 갈 경우 자칫 먹이활동을 하는 멧돼지들이 탐방로에 출몰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라산 또는 민가 등에서 멧돼지와 마주쳤을 경우에는 나뭇가지나 돌을 던져선 안 되고, 소리를 지르거나 뒤돌아 황급히 대피해서도 안 된다. 자칫 그런 행동이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무리하게 멧돼지에 접근하지 말고 주위 나무, 바위 등 은폐물에 피하거나 멧돼지가 지나갈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면서 천천히 벗어나라고 당부한다.

 

멧돼지를 발견할 경우 야생물관리협회 제주도지부(064-702-2682) 또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064-710-7821∼7826)으로 신고하면 된다.


'내란특판' 與강경파·지도부 온도차…檢개혁 이견도 진행형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른바 '전광석화 폭풍 개혁'을 다짐했으나 일부 핵심 법안을 놓고는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내란 관련 재판을 전담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이 대표적이다.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다음 달 4일 전체회의에 내란특별법을 상정하는 등 신속 처리 방침을 밝힌 상태다.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법원 구조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란특별재판부는 상임위 차원에서 나온 얘기이고, 원내 지도부에선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지난 29일 의원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들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그런 것을 논의한 적 자체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른바 검찰 개혁의 세부 내용과 속도를 놓고도 당내에서는 물론 당정 간에 미묘한 온도 차가 있다. 기소·수사 분리 원칙엔 이견이 없지만 신설되는 공소청을 법무부 또

조현 "APEC계기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현재로선 매우 낮아"

[TV서울=이천용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3일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데 대해 "다소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시킬 기회를 보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방중계획과 관련,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와 굉장히 가까워졌는데, 아마 러시아의 한계를 알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대중 관계)의 한계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제대로 된 정상 국가가 되려면 언젠가는 미국, 또 우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북한이 국제사회로 나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일단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방중이 향후 북미 회담의 판을 깔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에 대해선 거리를 두면서 "그 반대 방향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오는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가능성은 현재로






정치

더보기
'내란특판' 與강경파·지도부 온도차…檢개혁 이견도 진행형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월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른바 '전광석화 폭풍 개혁'을 다짐했으나 일부 핵심 법안을 놓고는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내란 관련 재판을 전담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이 대표적이다. 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다음 달 4일 전체회의에 내란특별법을 상정하는 등 신속 처리 방침을 밝힌 상태다. 법원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법원 구조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란특별재판부는 상임위 차원에서 나온 얘기이고, 원내 지도부에선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지난 29일 의원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들을 말씀하신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그런 것을 논의한 적 자체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른바 검찰 개혁의 세부 내용과 속도를 놓고도 당내에서는 물론 당정 간에 미묘한 온도 차가 있다. 기소·수사 분리 원칙엔 이견이 없지만 신설되는 공소청을 법무부 또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