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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황, 나흘째 입원… "복합적 병환이지만 안정적"

  • 등록 2025.02.18 09:05:28

 

[TV서울=이천용 기자] 호흡기 질환으로 나흘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감염이 복잡한 상황이며, 추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교황의 호흡기 감염이 검사 결과 ‘복잡한 임상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필요한 기간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공보실장은 이날까지 실시한 검사 결과 교황이 다균성 호흡기 감염을 앓고 있으며 이는 지난 14일 입원한 이후로 약물 치료 방식을 두 번째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바티칸은 추가로 교황이 열이 없는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청이 언급한 다균성 감염은 박테리아성 또는 바이러스성으로 나뉘는데, 브루니 공보실장은 교황의 경우 어떤 감염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박테리아 감염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고 바이러스 감염은 항생제가 듣지 않는다. 다만 자연 치유가 가능하며 열을 내리거나 몸이 감염과 싸우도록 하는 다른 약을 복용할 수는 있다.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에 시달리던 교황은 지난 14일 검사와 치료를 위해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올해 88세로 고령인 교황은 젊은 시절 폐 일부를 절제한 이후 특히 겨울철에는 기관지염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편이다.

 

2023년 3월에는 급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사흘 만에 퇴원했던 2023년보다 이미 이번 입원 기간이 더 길어졌다.

 

 

교황은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 외에도 신경통, 휠체어나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어려울 정도의 무릎 통증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치료를 마칠 때까지는 완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교황은 잡힌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16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의 삼종기도를 주례하지 못했고 19일에 예정된 일반 알현도 취소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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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정보원, 수출기업 관세대응 지원예산 감소…내년도 36%↓ [TV서울=나재희 기자]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에서 수출기업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해 오던 사업 예산이 36%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7일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글로벌 관세·원산지 규제 대응 수출기업 지원'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5억8천200만 원으로 올해 예산인 9억 1천500만 원에 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요국 관세 규제 정보를 비롯해 FTA 체결 국가 관세율 변화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원산지 판정 사례'를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공한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무역 상품 원산지를 판단하는 기준인 '원산지 판정 사례'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국원산지정보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산지 판정 사례' 분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원이 더 필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CBP(관세국경보호청)의 연간 약 300건의 사전 '원산지 판정'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연간 약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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