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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휴에 지갑 더 닫았다…카드 이용·온라인 지출·가맹점 매출↓

  • 등록 2025.05.28 07:47:25

 

[TV서울=변윤수 기자] 국내 민간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가 이달 초 연휴 기간에 오히려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소비 지표와 내수 침체 조짐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는 대표적 배경으로 꼽힌다.

28일 통계청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 3~9일 국내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1년 전보다 12.7%, 전주보다 18.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6일이 주말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등으로 내리 휴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람들이 쉬는 기간 국내에선 씀씀이를 크게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

 

쇼핑가도 한산했다.

지난 3~9일 온라인 지출 금액은 1년 전보다 5.1%, 전주보다 18.9%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카드 매출액 역시 1년 전보다 13.4%, 전주보다 22.7% 각각 감소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다"면서 "데이터 중에는 이번 연휴에 소비가 얼마나 늘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말했다.

연휴의 국내 소비 진작 효과가 실종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성장 전망 하향 조정과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도 한층 더 무게가 실리게 됐다.

한은은 오는 29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도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소비 침체는 구조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분기 민간 소비는 오락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소비 부진으로 전 분기보다 0.1% 감소했다. 민간 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지난해 4분기 0.1%포인트(p)에서 올해 1분기 0.0%p로 떨어졌다.

전망도 밝지 않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최근 경제 동향에서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 14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낮추면서 "정국 불안에 따른 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시적인 내수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심리 위축으로 숙박, 음식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민간 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는 9월, 영등포 원조 맥주축제 열린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는 오는 9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출발지였던 영등포공원에서 원조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1933년 영등포에는 일본 기린맥주의 자회사인 쇼와기린맥주와 삿포로맥주 계열의 조선맥주가 세워졌다. 영등포는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이 흘러 물이 풍부했고 경부선과 경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 덕분에 넓은 공장부지 확보도 용이했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쇼와기린맥주는 동양맥주(현 OB맥주)로, 조선맥주는 크라운맥주(현 하이트진로)로 그 맥을 이어갔다. 두 공장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맥주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1990년대에 생산시설이 이천과 마산으로 옮겨가면서 두 공장은 철거됐다. 현재 그 자리는 영등포공원과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영등포공원에는 맥주의 핵심 원료인 맥아와 홉을 끓일 때 사용했던 대형 담금솥이 남아 있어, 영등포가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원조였음을 기억하게 한다. 축제에서는 카스, 테라 같은 대중적인 맥주는 물론 영등포의 젊은 사장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도 함께 선보인다. 또, 2023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맥주 대회인 ‘월드 비어컵’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문래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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