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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권오수 소환…김건희 가담 규명할까

  • 등록 2025.08.04 08:33:56

 

[TV서울=이천용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검찰에서 넘겨받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를 본격화했다.

특검팀은 3일 오전 10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소환해 장시간 조사했다.

권 전 회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법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된 상태다.

특검팀은 이날 권 전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등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권 전 회장을 비롯한 시세조종 가담자 9명은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전원 유죄를 확정받았다.

특히 김 여사와 비슷하게 전주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은 손모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유죄로 뒤집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검찰이 2심 중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한 방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것이다.

법원은 이 사건에서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시세조종에 동원됐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고발된 지 4년 6개월 만인 작년 10월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공모·방조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권 전 회장을 믿고 수익을 얻으려 계좌 관리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범행을 알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권 전 회장 등의 유죄를 확정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자 서울고검은 김 여사에 대한 재기수사를 결정했고 특검팀에 사건을 넘겼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전 SBS 아나운서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그는 이른바 '2차 작전'시기(2010년 10월∼2012년 12월)에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의 사내이사로 재직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김씨가 당시 김 여사로부터 주가조작에 관한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조만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상대로도 김 여사의 가담 여부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주가조작 사건과 별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는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전 대표가 "사회 유력자 등과의 인맥을 십분 활용"해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재판·수사 무마 명목으로 8천여만원을 받았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아울러 특검 수사 기간이 제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도주·잠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고 참고인들을 회유·종용해 진술을 담합·왜곡하거나 관련 자료를 인멸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이 이씨의 허위 진술을 토대로만 수사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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