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3일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경기도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에 "누가 봐도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만 매몰된 정략적이고 경박한 선거전략일 뿐"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문제 해결은 외면한 채 정략적인 꼼수로 아니면 말고 식의 졸속 정책을 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 여당이 끊임없이 희망 고문을 가하면서 붙잡고 있는 5호선 연장에 지체 없이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여당이 안을 가져오면 민주당은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예산 반영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신설 노선 사업이다. 하지만, 정차역을 놓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업 진행이 지체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9호선 연장도 검토해 신속히 결론을 내리고, 이에 따른 추진도 진행할 것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국토 상생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이다. 국회에 TF(태스크포스)를 설치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며 "국민의힘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굵직한 사업들에 서울주택공사(SH공사)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SH공사가 민간투자사업의 투자리스크 헷지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SH공사는 지난 6월, 그레이트 한강 전담 조직인 한강개발기획단(TF)을 신설하고,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이는 오세훈 시장이 3월 유럽 출장 중에 밝힌 계획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사는 그레이트 한강 8개 사업에 참여하려는 계획을 수립해 검토하였고, 서울링, 리버버스 등 일부 사업에는 이미 적극적으로 개입해 추진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SH공사에서는 공사 자회사를 설립해 단독으로 추진하거나, 공사‧민간이 참여하는 PFV를 설립하는 방안 등 다각도로 그레이트 한강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SH공사의 참여가 민간사업자들의 투자리스크 헷지를 위한 것이라고 최재란 시의원은 지적한다. 향후 수익 창출이 불분명한 그레이트 한강 사업에 민간사업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다. 최재란 시의원은 “오세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확장 재정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어제 국가 재정 공백을 주장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한 민주당의 진단이 위험할 정도로 왜곡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재정을 확대하자는 주장은 모순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고물가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각국의 확장 재정 정책으로 비롯되고,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런 상황에서 확장 재정을 펼치는 건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했다. 또 "하루빨리 고물가 현상을 끝낼 방안을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국민 고통을 이유로 세금을 더 풀자고 하는 것은 조삼모사만도 못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을 지적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의 R&D 예산 구조조정은 문재인 정부 당시 예산 확대에만 급급해 초래된 비효율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며 "야당은 이견을 밝히더라도, 정부에서 R&D 예산을 불필요한 사족처럼 여겨 무리하게 잘라냈다는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6년 전인 2017년 12월 13일 남경필 당시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광역서울도' 구상이다.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는 단문을 올려놓은 다음 날 올린 글이었다. 최근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그 파장이 인접 도시로까지 확대되면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등장한 남 전 지사의 '광역서울도' 구상이 재소환됐다. 남 전 지사는 당시 국회 토론회에서 전국을 서울도(수도권), 대전도(충청권), 대구도(경북권), 부산도(경남권), 광주도(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으로 재편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을 도쿄, 런던, 뉴욕 등 외국 도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합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차기 도지사 후보군에 있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즉각 "주권모독", "황당주장"이라며 비판했고, '광역서울도' 구상도 남 전 지사가 낙선하면서 물밑으로 사라졌다. 이른바 '수도권 통합론' 주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혜지 의원(강동1,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26일 교통정책과로부터 8호선 연장(별내선) 혼잡도 개선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별내선 개통 전에 혼잡도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시의원 임기가 시작될 때부터 8호선 연장(별내선)이 개통되면 혼잡도가 가중될 것을 우려해 교통 분산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서울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이 구간 기본계획 수립 때 연장구간 역별 수요 등은 분석했으나 기존 8호선 본선의 혼잡도 증가 분석과 이에 따른 대책은 마련된 게 없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초 도시철도 연장사업 시 혼잡도 기준을 엄격히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경기도와 8호선 연장에 따른 혼잡도 개선 실무회의를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서울시의 요청으로 경기도에서는 지난 5월 수요 및 혼잡도 영향분석 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 수행 중인 ‘혼잡도 개선용역’ 중간 결과에 따르면 수요량이 최대 수치를 보이는 시간대(이하 ‘첨두시’)의 집중율을 2019년도 110.3%에서 자연증가해 2030년도에는 132.8%까지 증가 증가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8호선
[TV서울=나재희 기자] 아프리카와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현지시간)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 은시말렌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을 받았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불법 공매도 문제를 바로잡을 제도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많은 분이 불법 공매도와 관련한 전수조사와 제도적 개선이 완비될 때까지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씀을 줬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썼다. 그는 "불법 공매도는 주가조작에 준해 처벌해야 한다"며 "회복 불가능한 재산상 불이익이 있어야 불법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금융감독원 역시 공매도에 관한 제도적 개선과 한시적 금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금융위원회와 정부 관료가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불법 공매도 처벌, 기관·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담보 비율 합리적 조정, 과도한 주가 하락 시 '공매도 서킷 브레이커'(주가 하락이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공매도 금지) 적용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금융당국은 대통령 취임 1년 6개월 동안 공매도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 이제 와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TV서울=나재희 기자] 1일, 하태경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갑)이 ‘불법농성천막규제법(집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활동을 종료한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특위(위원장 하태경, 이하 특위)가 제안했던 불법농성천막 규제방안이 반영됐다. 한편 당시 특위가 발표했던 시민단체 지원안을 담은 법안도 곧 발의할 예정이다. 불법농성천막규제법의 주요 내용은 경찰에 불법농성천막 철거권 등을 부여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천막이 교통이나 통행에 불편을 줄 경우, 관할 경찰서장은 지자체와 협의하여 자진 철거를 설치자에게 요청할 수 있다. 만일 자진 철거가 안 될 시에는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철거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77개소의 불법농성천막이 설치돼 있다(2023.7월 기준). 이 중에는 설치된 지 10년 된 것도 있다. 지역적으로는 절반에 육박하는 38개소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설치 주체별로는, 가장 많이 설치한 이가 민주노총이었으며, 22개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농성천막의 가장 큰 문제는 시민에게 피해를 주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미관상 좋지 않고, 통행에 지장을 주거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주영)은 지난 10월 31일, 관내 병무청 지정병원과 소통과 협력을 위한 ‘병무청 지정병원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 지정병원은 병역판정검사 시 참조할 수 있는 병무용진단서를 발급하는 의료기관으로서 현재 서울지역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등 53개 종합병원급 지정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브로커 개입 뇌전증 위장 병역면탈 사건과 같은 중대범죄가 되는 병역면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병역처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병무용진단서 발급 시 유의 사항 및 진단서 위·변조 방지 대책을 논의하였으며 병역판정검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병역판정검사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영 서울병무청장은 참석자들에게 평소 병무행정 업무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정한 병역판정검사를 위해서는 병무용진단서를 발급하는 지정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상세하고 정확한 병무용진단서를 발급해 줄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병무청 지정병원과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정보공유와 협업을 통해 공정하고 정확한 병역판정검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청이 되도록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11월 1일부터 열리는 제321회 정례회에서 ‘민생 감사‧책임 감사‧정책 감사’ 3대 기조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3대 기조의 추동력을 높이기 위해 31일 오후 1시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교섭단체의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임위별 현안 대응과 유기적 협조를 위해 각 상임위 부위원장이 당연직으로 소속돼 있다. 임춘대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이번 정례회부터 교섭단체의 정책심의와 감사를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고금리・고물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최우선으로 살피는‘민생감사’를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정부대출 이자 상환에 애로를 겪고 있던 소상공인들은 지난 9월 원금 납부가 시작되자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가계부채 문제도 심각해, 정부의 대출심사는 강화되고 서민경제는 제2금융권으로 내몰리고 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에 역점을 둬 동행지수를 개발하는 등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닦았지만, 여전히 서울의 빈곤층 10명 중 4명은 공적 소득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31일 오전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났다며 유 전 의원에 대해 '코리안 젠틀맨', '애국자'라고 추켜세웠다. 인 위원장은 이날 JTBC와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아주 경쾌하고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인격이 좋은 분인지 몰랐다"며 이처럼 말했다. 인 위원장은 약 두시간 가량의 만남에서 "자기가 왜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아주 상세하게 솔직하게 말했다"며 "유 전 의원께서는 애국자더라. 나라가 걱정되고 조금 지켜봐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이 당과 함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답하고, "그분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마음의 상처를, 산전수전을 겪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상처를 안 받았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이 사람 저 사람 통해 연락해봤는데, 마음의 문이 많이 닫혔다"면서도 "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혁신위 1호 안건인 '대사면'에 대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을 혁신위가 운운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저도 뜨끔했다. 당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이진식 사무처장이 마약 관련 범죄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이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약중독 근절과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참여방법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캠페인을 홍보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진식 사무처장은 “최근 대중 인지도가 높은 사회적 공인이 마약에 연루됐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이 크며, 마약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감위는 본연의 업무인 불법도박 근절과 함께 마약 근절에도 적극 동참하여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잘 산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스스로 찾는 과정으로 마음의 근력을 키우는 노력 또한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진식 사무처장은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는 최종수 성균관 관장과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
[TV서울=나재희 기자] '수원 전세사기' 의혹 관련,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예상 피해 규모가 1천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 사건 임대인인 정모 씨 일가의 개인·법인 소유 건물이 52개(수원 44개, 화성 6개, 용인 1개, 양평 1개)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건물에서 세대수가 파악된 건물은 40개 건물의 721세대로, 예상 피해액은 1천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책위는 설명했다. 대책위는 "대부분 건물이 근저당 금액이 높아 (전세) 보증금을 예상 피해액으로 환산했다"며 "아직 확인되지 않은 건물에 대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계속 파악 중이며, 이들까지 합산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씨와 관계가 확인된(친척이나 지인 등) 임대인이 소유한 건물의 경우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피해자가 있다면 대책위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정씨 일가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은 총 345건 접수됐다. 피해 액수는 509억원 상당
[TV서울=나재희 기자]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 기자회견에서 김태훈 탈북민 강제북송 비대위 사무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64) 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들 곽병채 씨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도 곽 전 의원의 공범으로 함께 기소됐다. 1심 법원이 곽 전 의원의 주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265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곽 전 의원 등 3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병채 씨에게 곽 전 의원과 공모해 2021년 4월께 국회의원 직무와 관련해 약 25억원(세전 5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다. 아울러 곽 전 의원 부자와 김만배 씨가 공모해 이렇게 받은 돈을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 씨의 성과급으로 가장·은닉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애초 지난해 2월 곽 전 의원만 뇌물 혐의로 기소했는데, 지난 2월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병채 씨의 공모 혐의와 이 돈을 의도적으로 은닉한 혐의를 추가한 것이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곽 전 의원에게 이른바 '하나은행 이탈 위기'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한 정황 등도 추가로 확인해 공소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