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6일 "정의당과 녹색당은 선거 연합정당을 추진해 총선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지난 일요일 녹색당 전국위원회는 정의당과의 선거 연합정당 추진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의당과 녹색당의 단순합(合)을 넘어 기후정치를 바라는 모든 세력을 정치적으로 모아내는 첫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정의당과 녹색당의 연합정당 실험은 총선 이후 의회 내의 공동협력 기구와 두 당간의 수준 높은 연대연합으로 지속돼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혁신 재창당 추진 기구로서 역할 했던 신당 추진단을 신당 추진위원회로 격상할 것"이라며 "녹색 진영뿐만 아니라 정의당이 해결하고자 하는 기후 위기, 불평등, 지역소멸의 과제에 함께하는 제(諸) 세력과 보다 폭넓은 접촉을 통해 지금껏 대한민국 정치가 외면했던 절박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정의당이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심의하기로 한 데 대해 언론단체가 26일 류희림 방심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화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은 이날 오전 류 위원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류 위원장이 방심위에 심의 권한이 없는 인터넷 언론보도에 대한 심의 절차 진행을 지시하고, 뉴스타파에 법령상 의무가 없는 의견진술을 명령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방심위가 내세우는 법적 근거인 정보통신망법과 방심위 정보통신 심의 규정은 인터넷 언론사 보도에 대한 심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특히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규제될 수 있는 사업자는 유무선 통신사와 포털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그리고 인터넷 게시판의 관리 운영자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류희림 방심위가 뉴스타파에 앙심을 품은 정권에 부화뇌동해 직권을 남용함으로써 언론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1일 해당 보도와 관련한 뉴스타파의 홈페이지 게시글과 유튜브 채널 동영상 등 총 2건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코스피가 26일 미국 주식시장 급락에 1% 넘게 하락한 2,320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42.56포인트(1.80%) 떨어진 2,320.6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에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3포인트(2.84%) 급락한 748.91를 나타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 도입한 '인파감지 시스템' 가동 상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현장점검하고, 인파밀집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하는 등 종합 점검에 나섰다. 핼러윈 데이는 이달 31일이지만 이날이 평일인 관계로 이번 주말에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25일 오후 2시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를 찾아 주요 인파밀집 지역의 현장 안전관리 계획을 보고받고, 지능형(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지 시스템을 직접 점검했다. 지난해 핼러윈 주간에 건대맛의거리 일대를 찾은 사람은 일평균 약 3만7천명으로 올해에는 풍선효과로 방문객이 증가해 약 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광진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인파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한 결과 당초 예상한 14곳에서 2개 지역을 추가해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 16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보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행안부·자치구·경찰·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파밀집 예상 지역의 합동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사
[TV서울=나재희 기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권익위 내부 제보가 대통령실 비서관을 거쳐 감사원에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최근 이뤄진 감사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런 취지로 범죄 사실을 기재했다. 영장에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이 대통령실 비서관 A씨로부터 제보 내용을 전달받은 뒤 감사에 착수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감사원이 이정희 당시 권익위 부위원장에게 위원장·부위원장이 사퇴하면 감사를 중단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도 영장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 등은 의도적으로 전 전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주도하고, 제보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수사요청 등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공수처는 최근 감사원 등 압수수색에 이어 유 사무총장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일각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제보의 전달 과정 및 대통령실 인사의 관여 여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TV서울=나재희 기자] 재산이 수십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이 저소득 직장가입자로 등록돼 의료비를 환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이 30억 이상인 직장가입자 336명이 '소득 1분위'로 분류돼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른 의료비 환급 혜택을 받았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다. 소득분위별로 의료비 본인부담 상한액을 정해 1년 동안 지출한 의료비가 상한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을 돌려준다. 소득분위는 통계청이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소득수준에 따라 나눈 지표다. 1분위가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데, 하위 10%에 해당한다. 올해 기준으로 소득 1분위는 지출한 의료비가 87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돌려받는다. 의료비 환급 혜택을 받은 자산가 중에는 재산이 227억원에 달하는 사람도 있었다. 재산이 30억∼50억원은 258명, 50억∼100억원 66명, 100억원 이상은 12명이었다. 이들 자산가 336명의 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은 1만5천원에서 5만원가량에 불과했다. 하지만 의료비를 가장 많이 돌려받은 사람은 무려 982만원을 환급
[TV서울=나재희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24일 드론을 이용해 붉게 물든 금강산의 가을풍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방영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증권업계는 POSCO홀딩스[005490](이하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면서 4분기 철강 업황 부진과 리튬 가격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1천9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1천239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포스코홀딩스의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8천5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로는 65.6% 개선됐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5% 축소됐다"며 "3분기 조강생산량은 증가했음에도 철강재 판매량은 감소했는데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부진한 시황 외에도 압연라인 등 주요 하공정 설비 수리가 진행된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철강재 평균판매단가(ASP)는 부진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도 상반기 중 중국산 저가 철강재 수입이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철강재 수요는 부동산 진흥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 단기간 내 확대될 가능
[TV서울=나재희 기자]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에 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이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지난 1월에는 경찰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하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일이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자 점검 차원에서 경찰관 대상 단속을 실시했지만, 사전에 (점검 사실을) 미리 알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을 하는 직원에 대한 기강을 세우려면 예고 없이 불시에 단속하는 게 맞다"며 "국민들이 경찰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이성만 의원도 "출근길 단속은 불시에 해야 하는 게 맞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에만 4명의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해 경찰 조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복무 기강 점검 차원에서 지난 5월 전북경찰청과 15개 경찰관서 입구에서 출근길 음주단속을 실시했으나, 전날 직원들에게 음주단속 일정을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최원석 전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청장 직무대리)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주영)은 10월 24일, 경기도 파주시의 육군 제28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올해 여섯 번째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했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군 복무를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입영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행사로,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입영자와 가족들에게 ‘감사와 소통의 시간’을 선사해왔다. 이날 행사는 부모님을 업고 걷는 어부바길, 응원의 마음을 담은 사랑의 편지쓰기, 포토존 사진 촬영 및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입영장정과 환송 온 가족들에게 추억과 감동의 시간을 선물했다. 김주영 서울병무청장은 입영장정들을 격려하고, 사단장과의 환담을 통해 의무자들이 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했고, 특히 취업맞춤특기병에 대한 군 복무 중 기술교육과 연계된 관련분야 보직 부여로 병역이행을 통해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취업역량 제고를 위해 지원해 줄 것을 협조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영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병역이행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코스피 14.53p(0.62%) 오른 2,371.55(개장)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허위 보도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윤석열 커피 보도'에 등장하는 취재원으로부터 "기자가 유도해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달 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옛 동업자 A씨를 조사하면서 이같은 진술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2월28일 JTBC의 보도에 '조우형 회사 관계자'로 등장한 인물이다. A씨는 인터뷰에서 조씨가 '주임 검사와 커피를 마시고 금방 나왔다는 얘기를 영웅담처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런 인터뷰 내용이 허위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신은 풍동 개발사업 연대 보증으로 인해 거액 채무를 진 상황이었는데, JTBC 봉지욱 기자(현 뉴스타파 소속)가 '보증인을 조우형으로 바꾸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윤석열 커피 이야기에 관한 인터뷰를 유도했다는 것이다. 봉 기자가 '윤석열 커피' 의혹이 거짓임에도 고의로 허위 보도를 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검찰 시각에 부합하는 진술이다. 반면 봉 기자는 연합뉴스와의 통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지역 정치권에서 최근 거론된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주장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논의가 제기된 게 아니라 김포시 쪽에서 먼저 논의를 제기한 것"이라며 거리를 뒀다. 다만 조만간 김포시장과 만나 지역 현안에 관해 논의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런 취지로 답하면서 "최근 들어 계속 연락이 온다. 조만간 (김포)시장을 뵐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7월께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난 적 있는지, 편입과 관련해 협의한 내용이 있는지에 관한 물음에 "정무부시장과 논의했다는 말을 추후에 들었다"고 답변했다.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인물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후속 질의에 강철원 정무부시장은 "저하고 이야기한 것은 맞는다"고 확인했다. 다만 "그 당시 김 시장이 와서 말씀하신 것은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주장은 내년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사항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움직임과 맞물리며 불거졌다. 홍철호 국
[TV서울=나재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조율 과정에서 장정석 전 단장이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다른 프로 구단의 FA 계약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내 구단들이 KBO에 제출해 KBO가 보관하고 있는 FA 계약서 중 KBO가 매년 발표하는 야구 연감과 내용이 다른 계약서가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액과 옵션에서 적게는 5천만원, 많게는 14억원의 차이를 보였고 계약서 일부는 선수 서명과 필체가 서로 다른 것도 발견됐다"고 폭로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유 의원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KBO가 보관하고 있는 FA 선수 계약서와 매년 발표하는 야구 연감의 내용을 비교한 결과 서로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계약 10건을 발견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실제 선수의 진술을 인용,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FA 선수 계약 과정의 뒷돈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수년 전 SK와 FA 계약을 체결하고서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온 A 선수가 귀국과 동시에 뒷돈 의혹으로 억울하게 수사를 받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에서 출근길에 폭행당해 숨진 초등교사의 유족이 23일 당국에 순직 인정을 신청했다.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탄원서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모두 3만4천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고인의 유족과 변호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원청에 순직유족급여 청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고인의 친오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 동생은 연수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로 출근하던 도중 억울한 죽임을 당해 반드시 순직이 인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교사들이 요즘 안 좋은 일들을 너무 많이 당한다"며 "제 동생도 교사다.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난실 교총 부회장은 "고인은 담임교사는 물론 체육부장에 보직교사까지 맡고 방학 중 자율연수를 기획하는 등 학교에서도 근면 성실했다"며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에 경종을 울린 이 사건이 잊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순직이 인정되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