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가 16일부터 2주차 국정감사를 벌인다. 15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올해 국감 첫 주는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갔다. 중간에 10·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며 여야 모두 집중력이 분산된 탓에 국감에 대한 주목도가 덩달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첫 국감이었던 작년은 1주차 때 상임위별 파행이 잇따르며 여야가 전방위 대치 전선을 형성했다. 올해 파행 빈도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그만큼 쟁점의 이슈화가 덜 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2주차는 총 11개 상임위에서 국감·현장시찰 등을 진행한다. '문재인정부 통계조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논란', '김만배- 신학림 허위 인터뷰 및 대선 공작 가짜뉴스 의혹', '이태원 참사' 등 곳곳에 쟁점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계조작 의혹은 이번주 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법제사법 등 거의 모든 상임위를 관통하는 이슈다. 오는 19일 한국부동산원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국토위 국감에서는 여야가 날카롭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 국감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1년 정부 광고 지표 조작 의혹, 영화 '그대가 조국'의 관객 수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 및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교통공사와 노조 등에 따르면 공사 양 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11월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연합교섭단은 16일 투표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17일 열리는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날 경우 18일 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19일에는 조합원 총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공사와 연합교섭단은 7월 11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래 총 10차례 교섭(본교섭 3회·실무교섭 7회)을 진행했으나 결국 교섭이 결렬됐다. 연합교섭단은 이달 4일에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특히 양측은 인력 감축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적자에 시달려온 사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의 당기순손실은 2020년 1조1천137억원, 2021년 9천644억원, 2022년 6천420억원이다. 2021∼2022년은 서울시의 재정지원금을 반영한 규모로,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3년 연속 1조원대
[TV서울=나재희 기자]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사업평가는 여전히 서울에서 진행하면서 출장비로 많게는 수억원씩 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이전이지만 사실상 서울에서 대다수 업무를 처리하면서 본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데다 혈세까지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 5곳의 사업평가 실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이전 지역보다 서울에서 사업평가를 더 많이 개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사업평가 1천618건 중 88.3%에 달하는 1천428건을 서울에서 했고 본사 이전 지역인 충북 진천에서는 전체의 10.1%인 164건만 진행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도 사업평가 1천665건 중 1천120건(67.3%)은 서울에서, 78건(4.7%)만 이전 지역인 대구에서 실시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도 80건 중 73건(91.25%)을 서울에서 했다. 이전한 지역에서 한 차례도 사업평가를 진행하지 않은 기관도 있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전남 나주로 본사를 이전했지만, 이 기간 4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이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대상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을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이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명직 당직자에는 앞서 사의를 표명한 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외에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등이 포함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는 피감기관의 기관장 없이 진행됐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국감 도중 이석했고,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출장으로 인해 이날 불출석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6일 병원 치료를 받고 목에 깁스하고 국감장에 나와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국감에 앞서 이 회장 측은 4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국회에 제출했고, 여야 간사 간 합의를 통해 업무보고 이후 자리를 떴다. 이에 의원들의 질의에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답변을 이어갔다. 이 회장의 이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1년에 딱 하루, 농민과 국민에게 보고하고 또 목소리를 듣는 자리인데, 1주만 먼저 (치료를) 했으면 참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유감을 나타내며 의원실에 의료기록 등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 참석으로 인해 이날 국감장에 나오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이와 관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앙회장뿐 아니라) 금융지주 회장도 종합감사 때 모두 출석하도록 해 달라
[TV서울=나재희 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13일 오후 허준박물관에서 열린 제21회 허준축제 기념 특별전에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작품을 감상했다. 진 구청장은 작품 관람에 앞서 구정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구민을 섬기는 자세로 구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구청장은 “나 자신을 알리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1분 1초를 아껴 그간의 공백을 잘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이라며 “구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심 없이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 구민을 위한 ‘진짜 일꾼’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특별전 개막식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지역 문화예술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별전은 ▲개막식 ▲내빈 축사 ▲테이프컷팅 ▲작품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장생(長生), 건강을 소망하다’를 주제로 건강의 의미를 되새기고 장수를 바라는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특별전을 기획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건강장수를 바라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유물이 공개되며, 27명의 민화작가들이 장생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9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오는 2024년 3월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금융감독원과 농협중앙회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농협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952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2019년 6,720억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감소 추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기 조직의 활동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인 지역농협(회원조합, 축협) 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은 피해액은 지난 5년간 2,97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은행(2,269억), 신한은행(2,413억), 우리 은행(2,061억) 등 이른바 시중 5대 은행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보다 큰 금액이다. 게다가, 최근 5년간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을 합한 범농협 계좌를 통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4,952억은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총액(1,451억)의 약 3.4배에 달한다. 한편, 농협지역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은 ▲경기(1,193억) ▲서울(606억) ▲경남(484억) ▲경북(399억) ▲충남(301억) 순이었으며, 제주도는 동기간 피해액이 95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는 13일 법제사법·정무·교육·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에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 감사 등을 두고 전 정부 비위를 부각하려는 여당과 '표적감사'를 주장하는 야당 사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관련 감사보고서를 확정·공개하는 과정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찰의 정당성 논란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가보훈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을 상대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고(故) 백선엽 장군의 친일 행적 평가 등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일 전망이다. 행안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 등을 감사한다. 이 자리에서는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을 북한 등이 침투할 수 있다는 지난 10일 국가정보원 발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위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등 감사에서는 마약 오·남용 증가 문제와 관련해 여야가 정부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전
[TV서울=나재희 기자]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하면서 여가부 내부에서는 착잡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정부의 부처 폐지 방침에다 이러한 마무리 작업을 수행할 새 장관 후보마저 낙마하면서 업무 동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가부는 지난달 13일 김 후보자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실·국장, 실무자 등 10여명을 청문준비단에 보내 새 장관의 입각을 준비해왔으나, 그 노력은 후보자 사퇴로 한 달 만에 물거품이 됐다. 여가부는 김 후보자를 향한 공세가 이어지자 사실상 그의 입장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달 5일 있었던 인사청문회 파행 뒤로는 매일 같이 김 후보자의 입장을 문자메시지에 담아 출입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전날 오후에도 김 후보자 딸의 주식 매입과 그 대금 출처 등에 대한 의혹이 야권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자 김 후보자의 해명과 반박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출입기자단에 수차례 전달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이날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 입장을 사전에 파악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후보자 측으로부터 사퇴 뜻이 담긴 입장문을 받아 언론에 배포했
[TV서울=나재희 기자] 해외에 유출돼 있는 우리 문화재가 22만여 점에 달하지만 문화재 환수를 위한 실태조사실적은 20.7%에 불과한데도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예산 및 전담조직 강화 등‘국외문화재 환수정책의 전면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2일 문화재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국외 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나 반환 작업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국외소재문화재재단’출범 이후 지난 11년간 조사실적은 13개국 79개처 4만7,593점으로 전체 국외소재 문화재의 22만9,655점의 20.7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태조사의 후속조치라고 할 수 있는 환수실적은 지난 2013년 이후 129건 1천261점, 이 가운데 정부 협상 등을 통해 환수된 경우는 13건 43점에 불과해 대부분 환수실적이 매입과 기증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3년 기준 각 국가별 국외문화재는 27개국 784개처 22만9천655점으로, 국가별로 보면 ▲일본(95,622점) ▲미국(65,241점) ▲독일(14,286점) ▲중국(13,010점) ▲영국(12,804) 등 5개국에 87.5%인 20만
[TV서울=나재희 기자]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학령인구' 절벽이 다가오고 있다. 이에 서울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분교로 살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개발 지역 등 과밀학급 지역에서도 분교를 신설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지역 초등학교 중 학생 수가 적거나 지나치게 많은 곳에 분교를 만드는 '도시형 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2012년 116만1,632명, 2022년 80만6,340명으로 10년 사이 31% 줄었다. 더구나 2030년에는 57만2,390명으로 2012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소규모 학교(초교 240명·중고교 300명 이하)는 지난해 119개로, 2014년보다 84곳이나 늘었다. 학생 수 급감 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이하까지 낮아지고 있다. 덩달아 통폐합 및 폐교 위기를 겪는 학교도 늘고 있다. 전통적인 도심 지역에 이런 학교가 많다. 반면에 재개발·재건축 지역 등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곳에서는 학교가 부족하니 더 지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과대 학
[TV서울=나재희 기자] 건강검진 결과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다문화 가정 영유아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영등포 갑)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선별검사에서 '심화 평가 권고' 판정을 받은 다문화 가정 영유아는 4천678명으로 전체 다문화 가정 영유아 수검자 중 6.3%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2천674명(3.9%)보다 1.6배 정도 늘어난 것이다. 내국인 가정의 경우 같은 기간 수검자 중 심화 평가 권고율은 1.4%에서 2.4%로 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재작년 7만7천174명이던 다문화 가정 영유아 수검자 수는 작년 7만4천428명으로 줄었고, 수검률 역시 67.6%에서 56.2%로 낮아졌다. 심화 평가 권고는 전문적 치료 필요성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내려지며, 대상자 중 약 75%에서 발달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화 평가 권고 대상으로 선정된 다문화 가정 영유아 수는 지난 2018년 2천명에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이 중 실제 정밀진단이 실시된 인원 또한 2018년 2천618명에서 2022년 5천239명으로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는 12일 기획재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관세청·조달청·통계청 감사에 나서는 기재위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한 과방위 국감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안전성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는 합동참모본부·사이버작전사령부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군에서 파악한 북한의 기습 공격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한편,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 필요성을 놓고는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청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서는 행안위에서는 강력 범죄 관련 민생·치안 대책과 최근 순찰 인력 확충을 골자로 한 경찰 조직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는 문화재청 국감을 통해 청와대 관리 업무의 문화체육관광부 이관 과정, 내년도 전면 도입을 앞둔 '국가 유산 체제' 등 현안을 따져볼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천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천492표)를 기록했다. 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천664표 중 과반을 득표하며 김 후보를 17.15%p 차이로 앞섰다. 이로써 민주당은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기초단체장 보선에서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비록 전통적 우세 지역이긴 하지만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 결과는 야당의 낙승으로 돌아갔다. 이번 보선 투표율은 48.7%로 잠정 집계됐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 일초를 아껴 구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진 후보는
[TV서울=나재희 기자]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출장 수행원·경비 축소 신고'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장에서 박 의원의 장관 시절 미국 출장 내역과 관련해 각각 전임 정부 때와 올해 확인된 법무부 자료상 수치가 다르고, 공무원 해외 출장 정보시스템에 등록된 내용이 또 다르다고 지적했다.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시민단체의 고발 건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에 관해 묻기도 했다. 이 시간 바로 맞은 편에는 당사자인 박 의원이 앉아 있었다. 한 장관은 검찰 수사 개시 여부와 관련해 "확인은 못 했지만,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아울러 '축소 신고' 의혹 그 자체에 대해서도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 의원은 이후에도 공무와 관련한 내용을 허위로 답변하거나 은폐·축소를 시도할 경우 등에 대한 처벌 기준을 꼬치꼬치 캐물으며 끝까지 경위를 파악해 국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곧장 신상 발언을 요청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당은 달리하지만, 동료 의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