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에 수산업계ㆍ어민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민주당의 행태는 제비 다리를 분질러놓고 이를 고치겠다고 부산 떠는 놀부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주장에 대해 "황당함에 말을 이어 나가기 어려울 정도"라며 "정부와 여당은 민주당이 '밥상 소금 걱정' 운운하며 천일염 대란을 만들어낼 때부터 가짜뉴스 근절과 어업인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해왔다"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가짜뉴스 선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민 지원을 위해 지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상황을 가장 자세히 알고 계신 어민들과 횟집 사장님들은 민주당의 뻔뻔함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보좌진과 당원, 노조와 시민단체를 총동원해 장외 집회를 이어 나가는 이유는 이명박 정부를 출범 초기부터 흔들어놨던 광우병 사태의 추억을 잊지 못해서일 것"이라며 "하지만 국민은 광우병 사태를 추억으로 기억하지 않고 가짜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총 6일간의 연휴가 생기게 된다. 김기현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주실 것을 공식 건의한다"며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오랜 기간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모처럼 가족, 친지,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량 분산으로 인한 이동시간 단축도 예상된다"며 "많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재량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만큼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 방지 차원에서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여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를 비공식적으로 전달받아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한미 군 당국은 28일부터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2부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에 이어 21∼25일 진행된 1부 연습은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부 연습은 군 단독으로 실시된다. 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하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한다. 지난해 창설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R)은 우주 기획, 우주 전문 역량,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제공하며,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통신 관련 임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이번 훈련 기간에는 연합통합화력훈련과 공군 쌍매훈련 등 30여건의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이 시행된다. UFS 기간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13건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FS(프리덤실드)와 WS(워리어실드) 때 25건에 비해서도 증가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연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TV서울=나재희 기자]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가 자신의 육성을 녹음해 일부 주민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는 지난 9일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 판정을 내렸다. 27일 경북선관위 등에 따르면 고령군선관위는 이 군수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86조 7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하고 최근 '공직선거법 준수 촉구' 행정 조치를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미치는 행위 금지) 7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소관 사무나 그 밖의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방송·신문·잡지나 그 밖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9일 오전 개인 휴대전화로 일부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태풍에 잘 대비하라"고 말했다. 해당 전화는 48초 분량으로 녹음된 이 군수 육성이 담겼다. 이 군수는 전화에서 자신의 이름과 직책을 밝힌 뒤 "군청이 자연재해에 잘 대비하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전화 수신자는 고령지역 새마을회원, 마을 이장 등 500여명에 이르며 일부는 주소가 고령군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 고령군은 "나이 많은 주민들이 문자를 읽기 부담스러워해 군수 육성이 녹음된 전화로 재난 대비 안내를 한 것으로 안다"고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6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 내 분수정원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초청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천안함 셔츠를 맞춰 입은 대통령 부부는 어린이 한 명 한 명과 기념 촬영을 하고 몇 살인지, 물놀이는 재미있는지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자녀 등 총 68가족, 270여명(어린이 140여명)이 모여 OㆍX 퀴즈, 훌라후프 돌리기, 아이돌 댄스 따라하기, 컬러판 뒤집기 등 단체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했다고 이 대변인은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인사한 뒤 분수정원 옆 야구장에서 중앙이글팀과 도곡초등학교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면적 6만㎡(1만8천평) 규모의 용산어린이정원 분수정원은 이달 12일 개장했다. 분수정원 안에는 1천800㎡(540평) 규모의 물놀이 공간이 있으며 놀이터와 카페도 마련됐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반환받은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윤 대통령 집무실과 맞닿아 있다. 분수정원 공사 과정에선 깨끗한 흙을 50㎝ 이상 두께로 덮고 잔디를 심어 기존 토양과의 접촉을 차단했으며,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분수 수질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대
[TV서울=나재희 기자] 부산에서 한 자영업자가 문자메시지 해킹으로 의심되는 사기(스미싱) 사건으로 3억8천만원대 피해를 봤다. 26일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께 A씨는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돼 정정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는 먹통이 됐고 8시간에 걸쳐 3억8천300여 만원이 스마트뱅킹을 통해 빠져나갔다. A씨는 다음날인 25일 뒤늦게 은행 계좌에서 자신의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 부산 사상경찰서에 신고했다. A씨는 해당 은행에 자신 명의 계좌의 지급동결 조처도 했다. A씨는 "은행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있어야 계좌이체가 가능한데 어떻게 돈이 빠져나가는지 모르겠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핸드폰 문자 해킹으로 평생 일군 모든 자산이 순식간에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25일 국회에서 인공눈물 보험급여 재평가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및 황무섭 영등포지회장을 비롯한 대한노인회 임원진들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주 부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인공눈물이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포함돼 어르신들의 걱정이 크다”며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님을 비롯해 임원진을 모시고, 정부와 함께 인공눈물의 유용성과 보험급여 유지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또한, 김영주 부의장은“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노인빈곤률 1위 국가인만큼 백내장, 녹내장 등 각종 안과 질환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보험급여 유지가 꼭 필요하다”며 “지난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장관께서 인공눈물 보험급여유지를 약속한 만큼, 복지부는 잘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2023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 진행 배경 및 경과를 설명하며, 올해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통해 인공눈물 보험급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가 어린 나이에 부모가 돼 자녀 양육과 학업·취업 등을 병행하는 청소년(한)부모(24세 이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육부터 자립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청소년부모’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청소년(24세 이하)인 경우를 말하고, ‘청소년한부모’는 24세 이하의 모 또는 부를 말한다. 기존 청소년(한)부모 가정 지원은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해왔지만, 서울시에서는 이른 나이에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부모가 되었다는 점에 정책의 중점을 두고 소득 기준을 낮춰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아동양육비’는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90% 이하로 완화하여 더 많은 청소년(한)부모들이 양육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의 추가 양육비를 지급한다. ‘청소년 부모’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는 기존에 받던 양육비 월 20만 원에 ‘서울형 아동양육비’ 20만 원을 더해 총 40만 원을 받게 되고, 기준 중위소득 60%~90%는 새롭게 20만 원의 ‘서울형 아동양육비’를 받는다.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에도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는 기존에 받던 양육비 월 35만 원에 ‘서울형 아동양육비’ 20만 원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1호 여성 기상캐스터’ 방송인 이익선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익선은 지난 24일 사랑의열매회관을 방문해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고 이와 함께 1백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이익선은 위촉식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이웃을 위해 쓰는 일은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를 승낙했다. 홍보대사로서 나눔을 알려 우리 사회에 나눔의 씨앗이 많이 뿌려졌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그 씨앗이 열매를 맺어 우리 사회를 더욱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서울 사랑의열매와 이익선 님의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걸음들이 기대된다”며 “그 동안 대중들에게 정확하고 즐거운 소식을 전해주셨던 것처럼 서울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대중들에게 따뜻하고 뜻깊은 나눔 소식을 널리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익선은 1991년 1월 KBS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KBS 1TV ‘뉴스광장’에 서 날씨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려주며 ‘대한민국 여성 1호 기상캐스터’, ‘원조 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부 악재를 덮기 위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포 확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은 아무런 실익 없는 장외투쟁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어민 지원과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날 '풍평(소문) 피해' 배상을 언급한 데 대해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오염수 불안 조장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이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풍평 피해'란 말까지 가져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풍평 피해'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안전하지 않다는 소문으로 피해를 보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가짜뉴스와 끈질긴 선동으로 풍평 조성에 앞장서 온 것이 누구인가"라고 따졌다. 또 "국내 전문가 의견을 확증편향으로 치부하고 과학적 사실을 알리려는 정부 노력을 조롱하고 비꼬며 불신을 조장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불붙은 집에 부채질을
[TV서울=나재희 기자] 23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간사(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가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에게 ‘묻지마 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을 주문했다. 소병철 의원은 “최근 묻지마 범죄에 대해 정부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제도의 도입도 그 연장선에 있다”며 “성폭력범죄, 아동범죄에 대해서도 각종 대책과 입법안이 나오고 있지만, 폭력범죄에 대해서만큼은 우리 사법당국이 옛날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선진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폭력범죄에 대해 관대한 것이 현실”이라며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특별치안활동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등 단기대책도 필요하지만, 수사‧기소‧법원의 처벌 및 가석방 사례와 경향을 분석해 중‧장기적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무차별 묻지마 범죄, 특히 흉악범죄는 일반 폭행과는 엄연히 다르다”며 “피해자 사망은 폭력범죄의 극단적인 결과이지만, 다행히 피해자가 살아남았을 때 양형기준이 상해‧폭력범죄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은 국민들께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법원과 검찰이 우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출생신고 없이 태어난 영아가 살해·유기된 사건을 계기로 화두가 됐던 '보호 출산제' 관련 법안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복지위 제1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위기 임산부가 익명으로 출산하고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임신 및 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보호하고 아동에게 안전한 양육환경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출산한 산모가 신원을 숨기더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 출산제로 태어난 아이가 나중에 엄마의 정보를 찾고 싶더라도 찾기 힘들다는 점이 쟁점이었지만, 논의 과정에서 산모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되 출산 기록을 충실히 남겨 현행 입양 시스템 처럼 추후 산모 및 자녀의 동의 하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법안은 당초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지난 2020년 12월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발의했지만 여야 논의 과정에서 법안명이 일부 변경됐다. 복지위는 25일 전체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방사능 피해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별안전조치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마저도 소극적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제적으로 입법을 서두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방사성 오염수 노출 우려가 있는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겠다. 후쿠시마 위험 지역의 수산물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가공돼 우리나라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능 오염 피해를 어업 재해로 인정하고 지원하겠다"며 "피해 지원 기금 근거를 마련하고 그 기금조성을 위해 일본 정부의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겠다. 피해 지원 대상은 어업인뿐만 아니라 횟집을 경영하는 소상공인과 수산물 가공·유통업자까지 폭넓게 포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이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투기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강조해도 한일 관계 개선은 구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여성 300명에게 난자동결 시술비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 사업'은 올해 3월 발표한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지금은 아니더라도 추후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가임기 여성을 위해 마련됐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 따르면 미혼여성의 69.8%, 기혼 여성의 64.0%가 난자 보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난자동결 시술은 회당 250만∼500만원이 들며 건강보험 급여항목에도 해당하지 않아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임신과 출산을 염두에 여성에게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와 시술비용의 50%(최대 200만원)를 지원한다. 보관료, 입원료, 난자채취와 상관없는 검사비는 제외된다.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한 지 6개월이 지난 20∼49세 여성 300명이다. 이중 서울시가 지원하는 150명의 경우 소득수준은 중위소득 180% 이하여야 하며 손해보험협회가 지원하는 나머지 150명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난소기능검사 점수도 일부 반영한다. 9월1일 이후 시술부터 적용되고 난자채취가 완료된 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TV서울=나재희 기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다는 일본 정부의 22일 각료회의 결정에 따라 방류에 나설 예정이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은 "해양 방류를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며,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방류한다. 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으나, 삼중수소(트리튬)와 미량이기는 하지만 탄소14 등의 핵종도 남는다. 도쿄전력은 ALPS로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내보낸다. 도쿄전력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