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법사위원회를 열고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 고(故) 채모 상병 사건 관련 군 당국 현안 보고를 받는다. 이날 오후 열리는 국방위 전체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해병대 사령부·수사단 관계자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채 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의혹,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을 '항명 혐의'로 입건한 군의 대응 등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에서는 신범철 국방차관 등이 출석해 채 상병 사건에 대한 군 자체 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법사위는 오후부터 법무부·법제처·감사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헌법재판소·대법원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회계연도 결산 심사와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회의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이 출석한다. 현안질의에서는 최근 잇따르는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관련 정부 대응책,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계획,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박병곤 판사에 대한 정치 편향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날로 고조되면서 당내 계파 갈등 전운도 짙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조만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도 검찰에 소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의도 정가와 서초동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시점은 이르면 정기국회 개회 이후인 9월 초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로선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칠 가능성이 커졌고, 결국 당 안팎으로 '방탄 논란'이 재차 불거지면서 계파 갈등까지 분출하게 되는 또다른 리스크를 안게 된 셈이다. 이미 체포동의안 표결 시 이 대표가 취할 입장을 놓고 계파 간 신경전이 시작됐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이 대표 본인이 명확히 체포동의안 가결 요청을 해서 당과 의원들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친명(친이재명)계는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고, 구속영장 청구 시 '제 발로 출석해 심사받겠다'고 밝힌 만큼 가결 요청은 불필요하며 원칙대로 자유 투표를 하자는 입장이다. 친명계 일각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영장' 청구에 대한 부당함에
[TV서울=나재희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선을 8개월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으로 어수선하다. 당내에서 지난 21대 총선 수도권 '참패'의 트라우마가 종종 거론된다. 당시 수도권 121석 가운데 16석만 가져온 최악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인 셈이다. 4선의 윤상현 의원(인천), 3선 안철수 의원(분당) 등이 수도권 위기론의 진원지로 지목됐다. 특히 윤 의원은 위기 원인으로 영남권·강원권 일색의 당 지도부 책임론까지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사무총장이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강력한 경고음을 발신한 것을 계기로 위기론 실체에 대한 당내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주류, 비주류를 가리지 않고 수도권 선거가 결코 쉽지 않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가 윤석열 정부 성패를 좌우한다는 대전제에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당 지도부 등 주류 내부의 인식은 위기론을 거론하는 의원들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당 지도부는 '서울 박빙 우세, 경기·인천 박빙 열세'를 진단하면서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가 없으며, 오히려 '해볼 만한 선거'라고 보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조사는 물론이거니와 최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자녀 학교폭력과 언론 장악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자녀 학교 폭력 사건 당시 학교에 외압을 행사했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언론 장악을 주도했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자녀 학폭 사건은 학생 간 화해로 전학 조치됐고, 왜곡된 뉴스에 대해 언론과 이야기하는 것은 대변인이나 홍보수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맞받았다. ◇ 野 "학폭만으로 자격 박탈"…與 "당시 학생 간 화해" 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아들이 다른 친구를 두드려 패고 했던 내용이 기재돼 있는 진술서라면 아들에게 물어보고 잘못했으면 훈계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진술서에는 (이 후보자 자녀가) 휴대전화를 뺏어서 게임하고, 책상에 머리를 300번 부딪히게 하고, 매점에서 자신의 것을 사라고 강제해서 돈을 쓰게 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은 "(자녀) 학폭만으로도 고위공직자 자격 박탈이라고 생각한다"며 "가해 사실이 있는데 학폭위가 열리지 않고 전학을 보냈다는 것은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추석을 맞아 성수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인의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간 항공편을 늘리고 관련 대책은 내달 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방 차관은 "명절 연휴 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동행세일 개최, 명절자금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할인행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석 민생대책을 마련해 내달 초 발표한다. 방 차관은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공식 재개한 것과 관련해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중 항공편을 조속히 증편하고 중국 내 비자신청센터를 베이징, 선양에 추가 개소하는 등 입국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국경절 연휴에 맞춰 'K-관광 로드쇼 개최' 등 현지 관광 홍보를 확대하고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중국인 방한 관광
▲ 정지영(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 오는 8월 21일 을지연습이 4일간 실시된다. 을지연습이란 전시 또는 테러같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여 국가자원을 효율적으로 통제하여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전시에도 정부의 행정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을지연습’은 1968년도 1월,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1.21사태)을 계기로 1968년 7월에 ‘태극연습’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이후 1969년에는 ‘을지연습’으로 명칭이 변경돼 시행됐다. 2018년 한·미 연합훈련의 방침 변경으로 인해 2019년부터는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돼 ‘을지태극연습’으로 변경돼 실시하다가, 2022년 ‘을지연습’이라는 이름으로 환원되었다.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 기간동안 서울지방보훈청에서는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현재 안보상황을 반영한 감염병 대응 훈련, 대테러 청사방호 훈련 등 실효성 있는 연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습 종료 후, 미흡한 분야를 분석해 보완하고, 이를 자체 충무실시 계획에 반영해 다음해에는 더욱 내실있는 을지연습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다가오는 을지연습
▲ 김종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2) [TV서울=나재희 기자] 앞으로 서울 준공업지역에서 임대주택이 포함된 공동주택을 짓는 경우, 40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가 부여될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종길(국민의힘, 영등포2) 의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조례는 준공업지역에서 공동주택을 건설할 경우, 임대주택 등 공공기여와 상관없이 용적률 250%를 적용해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6월, 정비사업 용적률 특례 적용 범위를 준공업지역까지 확대하는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후속 입법 조치로 발의된 김종길 의원의 개정안은 임대주택 제공 등 공공기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규정을 제시한 것이다. 2020년 기준, 서울의 준공업지역은 8개 자치구에 총 19.97㎢로 서울시 전체면적(605.59㎢)의 약 3.3%를 차지한다. 이 중 영등포구(5.02㎢, 25.2%)가 가장 넓고, 구로구(4.16㎢, 21.0%) 금천구(4.12㎢, 20.6%) 성동구(2.05㎢, 10.3%) 도봉구(1.49㎢, 7.5%) 양천구(0.09㎢, 0.5%) 강동구(0.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주영)은 청년들의 병역이행 및 사회진출 지원, 공정병역 구현 등을 위한 병무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8월 31일까지 '2023년 하반기 병무정책 발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병무정책 혁신 아이디어」로, 국민신문고(https://www.epeople.go.kr)를 이용하거나 우편 또는 지방병무(지)청 민원실 방문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시상 등급에 따라 병무청장 상장과 소정의 부상을 2023년 12월 중 수여할 계획이며, 향후 병무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 할 예정이다.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병무정책 발굴․추진에 국민참여를 확대하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통일단체로 손꼽히는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가 지난 8월 11, 12일 양일간에 걸쳐 ‘통일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전적지 탐방 및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은 서울시 보조로 진행 중인 ‘평화통일안보 콜로키움’의 일환으로서 한국전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통일안보의식 고취 및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부산지역 분단의 상흔과 유적이 남아있는 전적지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연령층(10대~70대) 시민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일행은 첫째 날인 11일 오전 8시 서울 양재동에서 출발, 경상북도 칠곡으로 이동해 1950년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전적기념관과 호국평화기념관, 왜관철교(호국의다리)를 차례로 탐방했다. 현지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기념관 전시관에 보존된 항쟁과 전쟁에 대한 기록물을 통해 6.25전쟁의 원인과 참혹했던 전쟁,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고 통일안보를 위한 역할 모색 및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저녁에는 라마다바이원덤 구미호텔 세미나실에서 박형식 정치학 북한학 박사를 초빙하여 ‘코로나19 이후의 북한 내부 동향’이란 주제의 특강을 듣고 북한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7일 제1소위원회를 열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를 이어간다.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소위 심사는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회의에는 당사자인 김 의원이 직접 출석해 소위 위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소명할 계획이다. 소위는 이르면 내주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리특위는 소위 의결안을 토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안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되며, 최고 수위인 제명 징계가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 제명 등 네 가지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의 '정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당 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소환 조사한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사실로 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2015년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 각종 특혜를 몰아줘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사업 검토 과정에서 4단계 용도지역 상향(자연·보전녹지→준주거지역)에 따른 특혜 소지를 차단하고 공공성을 확보할 목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참여하는 것이 조건이었으나,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공사 참여가 배제됐다. 검찰은 이 대표 등 성남시 수뇌부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최측근 김인섭(구속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로비를 받아 민간업자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본다. 검찰은 총 2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
[TV서울=나재희 기자] 홍석준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은 불특정 다수의 생명·신체에 대 한 온라인 협박 행위를 처벌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8월 16일 대표발의했다. 최근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살인예고 등 생명 ·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을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것은 물론 경찰 출동 , 학교 휴교 등 공무집행과 업무방해가 초래되기도 한다 . 이러한 SNS 협박글에 대해서는 살인예비죄, 공무집행방해죄 등이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공중협박 행위를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규정이 현행법상 미비해 처벌에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이에 대해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포심을 야기하는 문언을 SNS 를 통해 유포하거나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특히, SNS 협박글이 폭증하면서 경찰의 대응이 분산됨으로 인해 만약의 사태에 대해 경찰력이 적시에 대응하는데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이를 엄벌할 수 있는 명확한 처벌 규정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차전지 국내 점유율 1위인 LG에너지솔루션 전직 임원이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된 영업비밀 수십건을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LG에너지솔루션 전직 임원 정모(50)씨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비밀 누설을 도운 자문 중개업체 A사의 전 이사 최모(34)씨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의 이차전지 관련 영업비밀 16건을 불법 촬영하고, 자문 중개업체를 통해 유료자문 형식으로 영업비밀 24건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가 촬영·누설한 영업비밀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이차전지 연구개발 동향과 로드맵, 생산라인 현황 등으로, 이 가운데에는 국가핵심기술도 1건 포함됐다. 검찰은 정씨가 이런 방법으로 2년 동안 평균 1천달러의 구두자문, 1건당 최소 3천달러의 서면자문 등 최소 320여건의 자문에 응하고 약 9억8천만원의 자문료를 챙긴 것으로 본다. 회사가 영리목적 자문행위를 금지하자 정씨는 동생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가명을 만들어 자문에 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정씨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16일 아동인권보호 기여자에 대한 공로장을 수여했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제1의원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은 김영주 부의장을 비롯해 프로젝트팀 ‘사회적 부모’의 이다정 간호사, 김천강 감사원 감사관, 최석봉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로장 수여, 인사말, 기념 촬영, 차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로장을 수상한 프로젝트팀 ‘사회적 부모’는 보육원 퇴소 아동을 강제 추행한 보육원장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됐으며, 오랜 활동 끝에 실형 1년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아냈다. 대법원 판결 이후 ‘사회적 부모’팀은 부모가 없는 아동을 위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갔다. B형간염 예방접종기록이 있음에도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아이들의 정보를 대조하면 미등록 아동을 찾을 수 있음을 발견하고 정부 차원의 조사를 요구해 감사원 조사와 복지부 전수조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2,123명의 미등록 아동이 발견됐고, 출생 미신고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 사실을 지자체에 의무적으로 통보하게 하는 ‘출생통보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됐다. 김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기간 표류중이었던
[TV서울=나재희 기자]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 등 5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원자력 학계가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 특별법'(고준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원전 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대국민 심층 토론회'를 열어 이같이 주장했다. 행정협의회는 국내 원전이 위치한 경주시, 기장군, 영광군, 울주군, 울진군 등 5개 기초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토론회에서는 포화가 임박한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 건식 저장 시설과 관련한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고준위 방폐장 부지 선정에 조속히 착수하기 위해 고준위법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는 원전 지역 주민, 전문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정협의회장인 손병복 울진군수는 개회사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을 위해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 문제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국가적 사안"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에 필요한 고준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월성원전 및 건식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