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9월 1일 이전에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이달 하순 방류가 유력시된다. 일본 언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 시점을 구체적으로 보도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정확한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국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열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에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점을 거듭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각지의 전국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측과 면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한미일 정상회의, 기시다 총리와
[TV서울=나재희 기자]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외국인보호시설의 적법절차 준수 여부를 법무부 장관이 직접 지도·점검하는 방안이 시행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일 마련된 '개정 외국인보호규칙 시행세칙'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지난해 12월 법무부 시행령인 '외국인보호규칙 일부 개정령' 공포 후 약 8개월 만에 마련된 외국인보호시설 관련 현장 규정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외국인이 유효한 비자가 없는 등 이유로 강제퇴거 대상이라고 의심할 만하고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외국인보호시설의 보호 대상이 된다. 개정 시행세칙은 먼저 법무부 장관이 주기적으로 보호외국인에 사용된 강제력이 적법했는지 직접 점검하도록 했다. 장관은 보호외국인을 별도 장소에 격리하는 '특별계호' 시 관련 규정이 준수됐는지, 보호장비 사용 과정에서 안전 검사가 이뤄졌는지 등을 매년 1회 이상 지도·점검해야 한다. 일명 '새우꺾기'(손발을 등 뒤로 묶는 가혹행위)에 악용돼 인권 단체의 퇴출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포승의 사용방법도 제한된다. 법무부는 종전처럼 수갑이나 보호대만으로는 도주·자해 등을 방지할 수 없는 경우에만 포승을 사용하도록 하되 "포승은 정해진 방법으로만 채워야
[TV서울=나재희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일부 참가국 스카우트들이 서울, 평택, 대전 등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들 등을 위한 관광 지원책 마련에 민간과 지자체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전국의 지자체들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지원책 등을 통해 스카우트들을 지역으로 끌어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민간도 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 부산시, 발바쁘르게 나서…다른 지자체들도 '손님맞이' 동분서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는 부산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대회 참가자 1만명 정도가 머물 숙소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새만금을 떠난 일부 국가 스카우트들이나, 잔류 스카우트들 중에서도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이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태종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구속한 가운데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의원들이 5일 일제히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의원들의 명단은 전날 윤 의원의 영장 심사에서 검찰이 특정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천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거명한 것으로 전해지는 의원들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백혜련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저는 최고위원 후보자로 특정 캠프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할 경우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의원도 "금품 수수 사실이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기사화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전용기 의원은 "송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원들을 한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 일원으로 캐나다에 파견돼 한 달여간 활동한 산림청 산불진화대 70명이 최근 임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청 산불진화대는 캐나다 퀘벡주에서 미국 산불진화대와 함께 산불진화 작전을 수행했다. 한국이 외국 산불 진화를 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낮 불볕더위 아래 모기·흡혈 파리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61㏊ 규모의 산불을 진화했다.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128㎞ 구간에 이르는 땅속 불씨를 찾아 제거함으로써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성과도 거뒀다. 산림청 산불진화대가 열화상 드론을 띄워 불씨를 확인한 뒤 한국형 산불기계화진화시스템을 활용해 땅속 잔불을 제거한 것이다. 현지 언론도 "한국전 동맹국들이 산불과 싸우기 위해 70년 만에 다시 뭉쳤다"고 보도하는 등 진화대 활동을 집중 조명했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이번 KDRT 파견에는 산림청 70명, 소방청 70명, 외교부 관계자 등 모두 151명이 함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캐나다 산불 진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캐나다와 우정의 이정표를 세운 산불진화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나라의 첨단 산불 진화 기
[TV서울=나재희 기자] 신한은행이 거짓 문구 등으로 고객을 속여서 사모펀드를 팔았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3개월간 업무 일부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 판매 사례를 대거 적발해 3개월간 업무 일부 정지와 전현직 임직원 10명에게 견책 등 징계를 내렸다. 신한은행의 3개월간 업무 일부 정지는 사모펀드 투자중개 신규 업무, 사모펀드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신탁재산을 운용하는 신탁계약 체결 신규 업무가 대상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신한은행의 사모펀드 판매 과정에서 설명 의무 위반과 더불어 적합성 원칙 위반 행위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사모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팔 때는 중요 사항을 거짓 또는 왜곡해서 설명하거나 중요 사항을 누락하면 절대 안 된다. 하지만 신한은행 A부 및 B본부는 6종의 사모펀드를 출시해 판매하는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누락하거나 왜곡된 상품 제안서를 영업점에서 투자 권유 시 활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2018년 5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일반투자자 766명을 대상으로 총 820건(판매액 3천572억원)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설명 의무를 위반했다. 세부적으로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철근 누락으로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부실시공 현장을 찾아 발주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민생채움단은 이날 오후 '인천 검단 AA13-2블록' 공공주택 사업현장을 방문해 LH로부터 사고 원인과 조사 경과, 추후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91개 단지 중 전단보강근이 미흡하다고 발견된 곳이 15개 단지이며 이들 중 기입주 단지가 5곳'이라는 LH 관계자 설명에 "입주 단지의 경우는 주민들이 느낄 불안감이 클 것이다.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불안 해소와 안전을 위해 비용은 다음의 문제다. 대체로 설계나 시공 미흡은 비용을 아끼다 생긴 일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며 "이런 사고를 겪고 다시 보강했는데 이후에도 안전이 미흡하다면 더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LH는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는 각오, 뼈를 깎는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박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시위 중인 입주 예정자들과 만나 "LH가 설립 목적
[TV서울=나재희 기자] 한국에서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골목에 이어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화점에서도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이 발생하면서 이른바 '묻지마 흉악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사회를 경악하게 하는 사건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빈발하는 미국을 제외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선진국인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올해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23일 오사카와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JR간사이공항선 열차 안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다쳤다. 범인은 흉기 난동 사건 전부터 열차 통로를 오가거나 다른 승객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는 등 이상 행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와 목 등을 베인 피해자는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찔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오다큐선과 게이오선에서 승객이 흉기를 휘두르는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을 계기로 고속열차 신칸센을 포함한 일부 열차의 객실 내부에 폐쇄회로(CC) TV 설치를 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잇따른 흉기난동 사건으로 시민 불안이 극도로 커진 가운데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45분경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9분경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해 보안요원을 협박했다고 판단하고 A씨에게서 흉기 2개를 압수했다. A씨는 가방 안에 장난감 총도 가지고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보안요원은 "남자가 박스에서 칼을 꺼내 자기 목에 겨누며 자해하려는 듯 행동해 다른 보안요원에게 무전기로 공유했다. 무전 소리를 들은 남자가 박스 안에 칼을 집어넣고 갑자기 뛰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A씨가 보안요원 진술과 같은 행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A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남을 위협한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이모(60)씨는 "흉기를 들고 자해하려는 것 같았다. 가방 안을 보니 공구 같은 게 많이 있었다"고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3일 분당 서현역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짐에 따라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4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검문검색 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흉악범죄에 대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하자 이같은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또 실제 흉기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나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일선에 지시했다. 범행 제압을 위해 총기 등을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도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윤 청장은 "공공장소에 지역경찰과 경찰관기동대, 형사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해 순찰활동을 강화해 범죄 분위기를 신속히 제압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잇단 흉기난동 이후 이를 모방한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협박성 예고글을 쓴 작성자도 추적해 엄벌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청장은 "무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가 2025년, 세계 80여 개 기관․1천여 명의 국제 MICE 주최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연례총회 유치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4일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총 6개 기관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1963년 설립된 '국제컨벤션협회(ICCA)'는 세계 최대 국제 컨벤션 네트워크․ 데이터를 보유한 컨벤션 전문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ICCA 통계보고서를 발간하여 전 세계 국가․도시의 국제회의 개최순위를 발표하고 연례총회를 개최, 세계 MICE 업계 선도를 위한 전략적 논의 및 전문가 교육 등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유치위원회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MICE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공공기관․국내 MICE 관련 업계를 포함하는 기관으로 구성됐다. 6개 기관은 상호협력 하에 총회 유치 활동을 유기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최종 개최지 선정 시까지 각 기관은 공동 홍보마케팅․현장답사 등 유치 활동 전반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유치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4일, 폭염 속 시민과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일부터 서울 전 지역의 폭염 특보 발효상황 확인을 시작으로 시설물 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열차 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입출고 열차 내의 전체 냉방장치와 객실 안의 냉방기 작동 성능시험을 점검 중이다. 또 폭염 취약계층이 쉴 수 있도록 역사 내 266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물 등을 제공한다. 지상 역사는 외부온도 영향으로 이용 승객의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건대입구 ▲신대방 ▲상계 ▲노원 ▲당고개 ▲신내 ▲뚝섬유원지 ▲남위례 등 8개 역 12개소에 고객대기실을 설치했다. 승강장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고객대기실에는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사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추가로 17개 역 35개소에 고객대기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사는 온도에 민감한 취약 시설물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기온상승으로 인한 레일의 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상 구간 13개소에 살수장치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통신, 신호, 기계 등 각종 장비 내의 온도 상승을 방지하기 위한 팬(FAN) 동작 상태와 냉동기·냉각탑
[TV서울=나재희 기자]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상특보와 연계해 군 장병들의 건강 대책을 마련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4일 기상특보 발표 시, 일선 지휘관과 군 지휘부가 장병들의 건강 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방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육해공군에서 온열질환으로 의료시설로 후송된 장병수는 348명이다. 연평균 11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이상기후로 인한 장병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자, 군에서는 2018년부터 폭염과 한파를 자연재난에 포함하고 그에 대한 대응 지침을 예하부대에 정기적으로 하달해 왔다. 그러나 법적 근거 없이 지침과 지시를 통해 대응하다 보니 이상기후에 대비한 장병 건강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폭염이나 한파 등으로 인한 기상특보가 발표되는 경우 각 부대의 지휘관은 작전에 제한이 없는 선에서 장병들의 건강을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TV서울=나재희 기자]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비공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차량을 이용해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이 경기도 정책실장이던 2019년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여부 등을 인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부터 줄곧 쌍방울과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일부 입장을 바꿔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을 한번 추진해달라는 말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 아울러 그는 "정진상 전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국적인 폭염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 모든 부처가 총동원돼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어르신들과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을 꼼꼼하고 신속하게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휴가 첫날인 지난 2일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을 한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 저도로 이동해 이날까지 머무르고 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