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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청렴의 약속’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김용기

  • 등록 2014.10.17 12:58:10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 한강의 기적이라고 일컬어지는 엄청난 고도성장을 이루었고 지금은 명목GDP 기준으로 세계 13(2014년 기준, 출처 : IMF)의 경제선진국이 되었다. 그리고 절대적 빈곤을 벗어나서 과거 어느 때보다 풍요로움을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다. 너무 가난한 시절에는 빈곤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했고, 그런 절박함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경제선진국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하지만 경제성장이라는 거대한 담론 속에서 부정부패는 필요악처럼 용인되었다. 공직자들과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고 경제성장을 위해서 눈감아왔던 것이다.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긴 시간을 갖고 성숙한 시민사회를 형성할 수 있었던 미국, 영국 등과는 달리 1945년에 일본제국주의 식민지로부터 해방이 된 후에 단기간에 고도의 성장을 이루어내려다 보니 외형만 커지고 내실은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형적인 사회구조가 형성되었다. 부패가 경제성장을 위한 필요악이라는 이론까지 나왔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경제성장이라는 목적이 중요하다고 해도 부패는 결코 정당화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말하는 선진국들은 부패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그 점은 더 명백한 것이다.

이런 부패의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청렴이다. 그렇다면 청렴은 무엇일까? 마음이 깨끗하고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을 말한다.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청렴은 결코 특별한 사람만이 지킬 수 있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평소에도 접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생각해보자. 길 한가운데에 많은 현금이 들어 있는 지갑이 떨어져 있다.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도 지갑의 주인을 찾아서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근처의 파출소에 지갑을 갖다주어서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 바로 이런 마음이 청렴이다. 다른 사람의 재물을 탐내지 않고 기본과 상식을 실천할 수 있다면 청렴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고 학창시절의 도덕시간이나 윤리시간에 배웠던 것이다. 기본을 지키고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청렴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 특정의 이익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더 큰 공익을 위해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공무원에게 청렴이 더 강조되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마음이 깨끗하고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뿐만 아니라 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지키는 것과 업무를 공평무사(公平無私)하게 처리하고 국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 역시 청렴에 포함된다.

영화 역린에는 중용(中庸)23장이 나온다. , ‘아주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드러나게 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 시키고, 남을 감동 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生育) 된다. 그러니 오직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화 시킨다. 바뀐다. 온 정성을 다해라. 그래서 하나씩 되어 가면 세상은 바뀐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하려고 하기보다 작고 사소한 일에서부터 정성을 다한다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청렴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정성을 다하고 청렴한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청렴한 세상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부터 먼저 실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바로 청렴한 세상을 펼치기 위한 청렴의 약속이다. 나 하나쯤은 청렴을 실천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주변의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정성을 다해간다면 청렴한 세상은 한 발 더 가까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을 것이다.


박유진 시의원, 내년 서울시장 공약으로 공기정화 흡연실 설치 공식 제안

[TV서울=이천용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담배꽁초 무단 투기 근절과 흡연 갈등 해소를 위해 정화 장치를 갖춘 ‘제대로 된 흡연부스’ 설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현재 서울시내 대부분의 흡연실은 단순히 벽만 쳐져 있고 재떨이만 놓인 수준”이라며, “정화 장치가 없다 보니 담배 연기가 그대로 밖으로 새어 나가는 ‘무늬만 흡연실’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하수 관로 막힘 원인의 70%가 하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낙엽의 엉킴 현상임을 언급하며, “흡연자들이 숨어서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하수구에 버리는 악순환이 수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안으로 ‘스마트 흡연부스’를 제시했다.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담배 연기를 포집해 맑은 공기로 정화 배출하는 시설 구현이 가능하다”며, “서울시가 주도하여 흡연 공간의 혁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쾌적한 흡연 부스를 제공하고 흡연 공간을 명확히 제한한다면, 흡연자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보장하고 비흡연자의 건강권도 지킬 수 있다”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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