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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조서류로 기업체 꿀꺽하려던 전문사기단 검거

  • 등록 2014.11.27 16:57:45

[TV서울=김남균 기자] 영등포구 관내 한 기업이 하마터면 전문 사기단의 손에 넘어갈 뻔한 사건이 발생, 이른바 기업사냥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산2동에 소재한 전시·디자인 전문기업 옥토끼이미징(대표이사 안경회)은 최근 공고를 내고, “공문서,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를 하는 전문적 사기범 [기업사냥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029, 이 회사 안경회 대표는 업계 동료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대표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

법인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동료의 말은 사실이었다. 대표이사가 자신이 아닌 박모 씨로 되어 있고, 사내이사 명단에도 모르는 이름들이 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주인도 모르게 주인이 바뀐 이 황당한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대표이사로 등록되어 있던 박 씨는 앞서 2주 전 투자 희망자의 자격으로 이 회사를 방문했었다. 그는 안 대표에게 건실한 이 회사에 투자하고 싶다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315억원이 든 통장 사본을 메일로 보내는 등, 자금력을 과시하며 신뢰를 얻어냈다.

이후 박 씨는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사흘동안 이 회사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일주일 안에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없었던 일이 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하지만 3일간의 실사작업은 법인 명의를 바꾸기 위한 사전작업이었다. 회사 명의를 바꾼 후, 회사를 담보로 대출받을 생각이었던 것. 이 기간 동안 박 씨는 회사 관련 각종 서류들을 복사하고 인감도장을 촬영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그리고 안 대표가 중국 출장을 간 사이, 관련 서류들을 위조한 박 씨 일당은 이를 이용해 열리지도 않은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새로 선출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이와 관련, 영등포경찰서는 위조서류로 법인 등기부를 변경해 대주주 행세를 하려 한 혐의로 박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박 씨 일당이 등기소에서 필요한 서류만 준비하면 진위 등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고 전했다.

졸지에 주인이 바뀔 뻔한 옥토끼이미징 측은 당사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여 이 범죄자들이 불법적으로 변경해 놓은 당사의 법인등기부등본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모두 원상회복시켜 놓았다이와 관련된 건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국회 온 독립기념관장, '사과 요구' 시민들과 대치·몸싸움 소동

[TV서울=이천용 기자]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시민단체 회원들로 보이는 이들의 항의에 20분 가까이 경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김 관장의 회견을 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난동을 유발했다"고 항의하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독립정신의 성지이자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 위상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극소수 광복회원을 앞세운 정치세력이 겨레누리관을 20일째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천안지역 당원들이 관장 출근 저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 8·15 경축사와 관련해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와 불법 점거하는 단체에 대해서는 법이 보장하는 범위에서 당당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이 있는 국회 소통관 1층은 경축사 논란에 항의하려는 시민들과 김 관장이 마주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회견 전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김형석 파면', '해임'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김 관장을 향해 "매국노", "파면하라",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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