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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저는 예비엄마입니다”… 임산부 공무원에 알림명패 배부

  • 등록 2014.12.02 14:45:34

[TV서울=김남균 기자]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들 때문에 임산부 공무원들이 민원 창구 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빚어지자 영등포구가 이들에 대한 배려에 나섰다.

구는 임산부 공무원들의 인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알림 명패를 제작해 민원창구에 비치하는 한편, 임산부를 위한 쉼터를 마련하고, 모성보호시간도 도입했다고 121일 전했다.

임산부 알림 명패는 저는 예비엄마입니다란 문구가 쓰인 동그란 플라스틱 팻말로, 민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임산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배부됐다. 명패를 민원 창구나 책상 위에 비치함으로써 민원인에게 담당 직원이 임산부임을 인식시켜 폭언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직원들 상호간에도 임산부에 대한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구는 아울러 구청 내 여성공무원 휴게실인 목련 쉼터한쪽 공간에 임산부 공무원이 쉴 수 있는 간이 침대와 편안한 의자를 마련했다. 몸이 힘든 임산부들이 잠시 동안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이밖에 임신한 공무원의 건강관리와 태아 보호를 위해 하루 1시간의 모성보호시간을 갖도록 규정하는 한편, 생후 1년 미만의 아기를 둔 여성 공무원에게는 하루 1시간의 육아시간을 받을 수 있게끔 복무조례로 규정했다.

신길3동 주민센터에 근무 중인 박현 주무관은 모성보호시간을 이용해 실제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이번에 제작한 임산부 공무원 알림 명패도 우리 같은 임산부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업무 효율도 높이고, 직원들의 출산도 장려하며, 궁극적으로 민원인에게도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더 나아가 이런 정책들이 좋은 사례가 되어 민간 기업으로 퍼져나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때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앞으로도 임산부 공무원을 배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영등포의 출산장려정책이 좋은 선례가 되어 민간으로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


서울시의회, 한의의료관광 산업 발전 방안 논의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가 12일 오전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를 열고 K-Medi(케이메디)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서울시한의사회 등 전문가와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를 계기로 기획됐다. 축사와 개회사를 생략한 ‘3無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돼 형식보다 실질 논의에 집중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좌장)은 “케데헌에서 주인공이 한의원을 찾는 장면처럼, 한의학은 이미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 누구나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는 “의료관광은 글로벌 플랫폼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한의의료관광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제도 개선과 현장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위 위원장은 “비자, 불법 브로커, 광고 규제 등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밝혔고, 이

서울시, 철거공사 본격 착수… 서소문고가차도 9월 21일부터 전면 통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월 21일 0시부터 서소문고가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본격적인 철거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966년 준공 이후 59년 동안 도심 교통의 핵심 역할을 해 온 서소문고가차도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더 이상 시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이다. 2019년 교각 콘크리트 탈락, 2021년 바닥판 붕괴, 2024년 보 손상 등 구조물 파손이 반복되면서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해 철거를 추진하게 됐다. 철거공사는 약 8개월간 진행되어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후 신설 공사를 착수해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중 고가 하부에 있는 경의중앙선 철도 건널목의 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충정로 방향 교차로 직진은 금지된다. 차량은 통일로, 새문안로, 칠패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또한 서소문 고가 하부 아리수본부 앞에서는 서소문로에서 청파로로 좌회전이 금지되며, 청파로로 진입하려면 조금 더 직진해 전방 횡단보도에서 유턴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서소문로 시청역교차로→서소문고가 방면 380m 구간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되어 전일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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