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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등록 2019.08.12 17:21:03

[기고]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만큼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모진 고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독립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1월 17일 충남 천안에서 5남매 가운데 둘째 딸로 태어났다. 동네 친구이자 독립운동가인 남동순 선생은 유관순 열사의 어릴 적 모습은 씩씩하고 총명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역사는 유관순 열사에게 평범한 삶을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1910년 국권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후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난 3·1운동에서 유관순 열사는 서울의 만세운동 소식을 고향에 전하고, 본격적으로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한다.

 

그러나 일제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유관순 열사의 부모님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체포돼 감옥에 갇힌 유관순 열사 또한 가혹한 고문으로 1920년 10월 12일 1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악명 높은 서대문 감옥에서 온갖 탄압과 고문에도 지속적으로 ‘대한독립만세’를 불러 옥에 갇힌 동지들의 사기를 북돋았다는 유관순 열사!

 

 

그런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2019년 8월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 외벽에 등장했다. 유관순 열사의 얼굴과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담은 가로 49m, 세로 19.5m 크기의 초대형 래핑(Wrapping) 광고물로써, 한 기업에서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대다수의 국민이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유관순 열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이를 미래지향적 가치로 삼아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후면 제74주년 광복절이다. 매해 광복절 연휴를 기해 캐리어를 끌고 여행을 떠났다면, 올해는 태극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히 여기고 있는 독립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지위와 그 속에서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유관순 열사와 같이 광복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서 싹튼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잊지 않고 돌아보며 감사하는 마음,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 나가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李대통령, "새 기술은 기득권과 충돌…정치의 조정역할 중요"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될 때마다 그로 인해 기득권의 지위, 기득권의 질서가 위협을 받으면서 사회적인 충돌이 일어난다"며 "정치가 이를 잘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에 위치한 창업 지원공간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정치의 역할은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런 충돌이 벌어졌을 때 대개는 기득권의 권리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현실적인 힘이 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을 결정하는 것은 어른이고,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것은 청년들이라는 얘기도 있지 않나"라며 "주요한 의사결정은 기득권을 가진 성공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면 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평균적인 생각, 입장, 위치를 반영하고 있나. 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래서 정치인은 언제나 초심을 지켜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의 조정 역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와 택시업계가 충돌한 일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논쟁이 참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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