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오리건 남성이 두유를 넣어달라고 주문한 커피에 아몬드 밀크를 넣어 응급실 신세를 지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스타벅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일 오리거니언 보도에 따르면 맥스 슈어(34)는 스타벅스에 1만달러 보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지난 5월 커피를 한입 마신 후 포틀랜드의 응급실로 직행하는 상황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슈어는 자신은 스타벅스 단골이어서 종업원에게 늘 자신의 알레르기를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슈어는 커피컵을 확인했는데 겉에 '두유(soy milk)'라고 분명히 적혀있었으며 맛으로는 아몬드 밀크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슈어는 자신이 병원비를 낼 형편이 못된다며 "스타벅스의 잘못으로 인해 4천달러의 치료비를 낼 수는 없기 때문에 소송을 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 피해자가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공: 조이시애틀뉴스(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