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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역선 무너진 유세 현장, 코로나19는 뒷전

  • 등록 2021.04.06 10:58:08

 

[TV서울=이천용 기자] 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여야 유세전이 치열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높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3일부터 지역 곳곳을 누비며 총력 유세를 벌이고 있다.

선거운동 초반 각 캠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며 선대위 출정식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왔다. 그러나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후보가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로 입과 코를 제대로 가리지 않거나 아예 마스크를 벗고 유세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세장마다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마스크를 쓴 채 곳곳에서 구호와 함성이 오갔다.

 

심지어 주먹 인사가 아닌 손을 맞잡는 인사가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됐고, 후보와 특정인이 서로 강하게 포옹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특히 후보가 연설보다 지지층이 밀집된 인파 한복판을 뚫고 악수하는 형태 유세도 잦아지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세를 과시하며 주요 유세 현장에 지지층을 결집하게 하는 모습이다.

일부 현장에는 1천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원도심 지역 한 전통시장 상인은 "소상공인들은 5명 이상 손님도 못 받는 상황인데 이렇게 대규모 인파를 몰고 다니면서 유세를 하는 모습이 보기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총선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로 유세하는 모습에 과연 정치인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시선관위는 코로나19에 따른 보선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선관위는 오는 7일 선거일을 전후해 모든 투·개표소에서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할 예정이다.

 

투표소와 개표소에서 사용할 각종 방역 물품 준비도 완료됐다. 투표사무 관계자는 전원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하고, 발열검사·임시 기표소 전담 요원과 선거인 본인확인 담당 사무원은 안면보호구를 추가로 착용한다.

개표사무 관계자들에게는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게 해 투·개표 절차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유권자가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반말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로부터 시작된 연쇄 감염이 지역 사회로 퍼지자 이달 2일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국민의힘, "'인사청탁 논란' 김남국 사퇴는 전형적 꼬리 자르기"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로 인해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퇴하자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 논란이 단지 부적절한 언행에 그치는 게 아니라 대통령실 실세 인사의 '전횡'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국민의힘은 의심하고 있다. 국정조사 등 수단을 총동원해 의혹을 규명하고 관련자 고발까지 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실이 내놓은 '김남국 사퇴' 카드는 국민 분노를 무마하기 위한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라며 "국정 전횡과 인사 농단의 실체는 여전히 대통령실 핵심부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구조의 핵심에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있다. 김 실장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국정을 사유화한 몸통 김현지가 그냥 있는 한 이번 사태는 또 다른 국정 농단의 신호탄이 될 뿐"이라고 압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사안은 명백한 권력형 인사농단"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국민추천제를 내세워 공정과 투명을 강조해 왔지만 실체는 '훈식이형, 현지누나'로 통하는 비선라인의 '끼리끼리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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