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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국립중앙도서관, 연암 박지원 손자 박선수 자료 1,208점 '온재문고' 설치

박선수의 고손 박원서 씨가 기증
'설문해자익징' 교정본·과거 답안지 등 포함

  • 등록 2021.06.24 14:36:24

 

[TV서울=신예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오는 28일 박선수의 고손이자 국립암센터 의사인 박원서 씨가 기증한 자료 1,208점으로 구성된 개인 문고 '온재문고'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4일, “오는 28일 국립암센터 의사인 박원서 씨가 기증한 조선 후기의 저명한 학자인 연암 박지원 손자이자 개화사상가 박규수의 동생인 온재(溫齋) 박선수(1821∼1899)가 남긴 자료 1,208점으로 구성된 개인 문고 ‘온재문고’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박선수의 고손인 박원서 씨가 기증한 자료는 박선수가 소장한 문집과 중국 서적 등 고서 160책과 고문서 1천33점, 책에 찍는 도장인 장서인(藏書印)·호패·추사 김정희가 만든 대나무 자 등 유물 15점으로 구성됐다.

 

고문서 중에는 박선수가 1864년 문과에 장원 급제할 때 작성한 답안지, 1861년부터 1894년까지 관직 생활을 하며 받은 임명장, 형 박규수와 주고받은 편지 등도 있다.

 

 

또, 박선수가 한자 연구서 '설문해자익징'(說文解字翼徵)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기록한 교정본과 박규수가 김정희·김영작 등 지인에게 빌려준 책의 목록을 적은 '둔필잡지'(鈍筆雜識)도 기증 자료에 포함됐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설문해자익징 교정본에 대해 "불필요한 내용은 지우고, 틀리거나 추가할 대목에는 글자를 쓴 한지를 오려 붙이기도 했다"며 "현존하는 5책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쪽에 교정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증 자료 중에는 사대부의 한글 편지 등 희귀하고 중요한 고문서가 다수 있다"며 "다음 달부터 본관 5층 고문헌실에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서 씨는 "애서가였던 선조가 남긴 자료를 많은 사람이 연구할 수 있도록 국가 도서관에 기증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설문해자익징' 교정본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연합뉴스

 

박선수가 1864년 작성한 과거 답안지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연합뉴스

추사 김정희가 만든 대나무 자 - 국립중앙도서관 제공/연합뉴스


李대통령 취임 첫 업무보고 시작… 기재·농식품·고용부·데이터처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관별 업무보고를 11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데이터처와 그 산하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환율 및 물가 관리 방안과 세제 개편, K-푸드 수출 확대와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 산업재해 근절과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안정적 정착 방안 등 부처별 당면 현안이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처별 보고가 끝나면 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평소 국무회의처럼 이 대통령이 자유롭게 질문하며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미진하거나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보고 대상은 19부·5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228개 공공기관과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기관이다. 업무보고는 세종과 서울, 부산 등에서 열리며 외교·안보 등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전 과정이 생중계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국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한 걸음이라도 앞당겨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이 아닌, 전 국민에게 국정 청사진을 투명하게 제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보고를 준비해달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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