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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공원 사랑 마라톤대회’ 놀라운 기적

매주 3회 이상 연 170회 개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한 정규 마라톤대회로 기염

  • 등록 2021.12.03 14:00:20

 

[TV서울=신예은 기자] 매주 수·토·일 3회 플러스알파(연휴 등 법정 공휴일)로 열려 연간 170회나 개최돼 해당 분야 기네스북에 등재될 확률이 높은 마라톤대회가 서울에서 열려 화제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 둘레길 마라톤대회(일명 공원사랑마라톤대회)는 지난 2년여 계속된 코로나 19 대재앙 가운데서도 전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매주 3회 이상 열렸다. 비가 오나 눈이 내리는 우천 시에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천재지변 상황에서도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매주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도림천 둘레길 마라톤대회가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다는 게 중론이다.

 

무엇보다도 마라톤 수백 회 완주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한 주가 멀다 하고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온 마라톤 애호가들에게 지난 2년 팬데믹 기간에 도림천 둘레길 마라톤대회는 큰 동기부여이자 삶의 소중한 활력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도 비교우위 매력요인으로 작용했다. 영등포구 도림천을 따라 들어서 있는 고가차도의 교각 밑으로 이 마라톤대회 코스가 조성돼 있다. 그래서 비·눈 등 우천 시는 물론 한겨울의 한기가 극에 달하더라도 끝없이 펼쳐지는 고가차도 교각과 벽면의 방풍(防風) 효과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기후 조건 가운데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손쉽게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게 매력 포인트다.

 

 

그러다 보니 지난 10월 3일에는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 중인 중국인 손명호 씨가 그의 로망이자 꿈의 기록인 ‘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의 대기록을 이 마라톤대회에서 달성해 기염을 토했다. 그는 이 대기록 달성 후 “만일 도림천 둘레길 마라톤대회가 없었더라면 지난 2년간 평소 즐기던 마라톤대회 참석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유일하게 매주 열린 도림천 둘레길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는 게 어려운 시대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생일대의 모험이자 큰 기쁨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둘레길 마라톤대회에 한 달이 멀다 하고 자주 참석하는 캐나다인 왁슨 씨는 “코로나 19 사태 가운데 어쩔 수 없이 방에만 처박혀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도림천 둘레길 마라톤대회에 한 반 참석해 그만 매료되고 말았다”며 “나중에 한국을 떠나 캐나다로 가더라도 매주 3회 이상 연중무휴로 열리는 세계 유일의 이 마라톤대회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 가운데 평소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니 이 마라톤대회는 그동안 입소문을 타고 서울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이색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도림천 둘레길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민들레·코스모스·장미·갈대 등 수변 식물들과 화초들이 만개해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도림천 수변 생태공원 일대는 쇠백로나 논병아리는 물론 직박구리,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등 다양한 조류의 서식지이자 낙원이다. 겨울이면 아침과 오후에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수백 마리의 민물가마우지 떼와 꼬마물떼새, 흰목물떼새 등의 희귀 야생조류와 조우할 수 있어서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 애호가들의 지친 심신에 평화와 안식을 선사해준다.

 

 

이 공원 사랑 마라톤대회와 관련해 신성범 시인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 반갑게 맞아주는 열린 마라톤대회 /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걱정 없고 / 여름에는 그늘 드리워진 / 세계 유일의 전천후 실내 마라톤대회나 진배없다”라며 “관악산 물줄기 흐르는 신도림 도림천 / 새소리 물소리 흠뻑 취하며 / 몸도 마음도 가볍게 달려보자”라는 내용의 시를 남겨 이 대회의 매력을 노래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시대 지구촌 유일의 희망인 이 마라톤대회는 ‘남자의 자격’(KBS) ‘동상이몽’(SBS) ‘생로병사’, ‘사랑의 가족’ 등 TV의 유명 프로그램에 소개된 바 있다. 그러다 보니 1년 365일 매주 제주와 경북 안동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서 달림이들이 만사 제치고 참가해 달릴 정도로 그 유명세가 식을 줄 모른다.

 

 

한편 10년 넘게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마라톤대회를 수백 회 이상 꿋꿋하게 개최해 온 이규운 회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국내 마라톤대회 대중화의 일등공신이다. 그는 20여 년 전부터 ‘한국마라톤기획사’를 설립해 전국 지자체와 공동으로 연간 수십 회에 이르는 다양한 마라톤대회를 기획 주관해 기염을 토했다. 그는 타고난 특유의 친화력과 마당발 인맥을 주특기로 전국 지자체의 마라톤대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이규운 회장은 한국마라톤TV 대표이사 겸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장으로서 마라톤 이벤트업계의 ‘마이더스 손’이다. 1년에 풀코스 마라톤대회만 162개 대회를 개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해당 분야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하다. 그러다 보니 마라톤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나 마라톤 동호인 중에 ‘이규운’이라는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다.

 

그가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개최해온 국내 유명 마라톤대회는 국제관광서울마라톤대회, 러브미농촌사랑마라톤대회, 섬진강마라톤대회, 금강산통일마라톤대회, 독도지키기울릉도마라톤대회, 음성품바마라톤대회, 영광마라톤대회, ,평양통일마라톤대회, 경포바다마라톤대회, 여수엑스포국제마라톤대회, 경기마라톤대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 백령도 평화마라톤대회 등 수백여 개에 이를 정도로 이루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이 회장이 주관하는 마라톤대회 중 전기사랑마라톤대회와 독도지키기울릉도마라톤대회는 18년째 계속되고 있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회장이 개최해 온 마라톤대회 중 여의도벚꽃마라톤대회는 타이완관광청에서 4년 연속해 후원하고 있어 이른바 외화 획득에 이바지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타이베이국제마라톤대회에 이 회장은 이봉주 국민 마라토너와 함께 매년 참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7월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직장인올림픽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기수로 참가해 오는 2023년 세계직장인올림픽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유치하고자 적극적인 홀보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뉴욕국제마라톤대회에는 뉴욕 한인마라톤클럽 초청으로 매년 참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뉴욕한인마라톤클럽 회원 중 일부를 매년 울릉도마라톤대회와 국제관광서울마라톤대회에 공식 초청해 마라톤 민간 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수십여 년 동안 이룩해온 국내 국외 마라톤 기획 개최의 노하우와 경륜을 발판으로 삼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광풍이 여전히 거센 요즘에도 국내는 물론 지구촌 마라톤대회 활성화에 크게 헌신하고자 발군의 실력 발휘를 멈추지 않고 있다.

 

늘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인 활동가인 이 회장은 올해 2021년 11월 7일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뉴욕국제마라톤대회에 참석해 풀코스를 완주하는 등 국내외 마라톤대회 참석해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그는 오는 2023년에 열리는 제8회 세계직장인마라톤대회 준비위원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자 요즘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AI재단, AI 활용한 업무 효율성·투명성 제고와 공동사업 발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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