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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미크론, 45개국서 확인

  • 등록 2021.12.06 14:03:26

 

[TV서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5일(현지시간) 전 세계 45개국에서 확인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WHO에 처음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하기 전에 미국과 유럽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속속 확인됨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의 발원지와 첫 발생 시기에 대한 의구심도 증폭되는 모양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는 분석도 계속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 세계 45개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NYT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일 캘리포니아에서 첫 환자가 나온 뒤 콜로라도·코네티컷·하와이·메릴랜드·매사추세츠·미네소타·네브래스카·뉴저지·뉴욕·펜실베이니아·유타·워싱턴 등 총 16개 주에서 감염자가 보고됐다.

 

또, 유럽의 경우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국가 30개국 중 17개국에서 오미크론 사례가 확인됐다. 영국과 스위스 등 비EU 국가들까지 포함하면 유럽 내 오미크론 확산 사례는 더 늘어난다.

 

덴마크에서는 이날까지 총 183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지난 3일까지만 해도 오미크론 감염자는 18명이었지만 이틀 새 100명 이상이 늘어났다.

 

영국도 이날만 86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하루 만에 감염자 수가 두 배가량 늘었다.

 

이 밖에도 멕시코와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과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신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이 지난달 24일 WHO에 보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는데, 그 이전에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했을 것이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NYT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州)의 피터 맥긴(30) 씨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 분석가이자 일본 애니메이션인 '아니메'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맥긴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ᄁᆞ지 뉴욕에서 열린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행사에 참석한 그의 다른 친구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이후 그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그가 코로나19에 걸린 이후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지 않은 이상 남아공이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보고하기도 전에 이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이다.

 

앞서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RIVM)도 11월 19∼23일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선 아프리카 여행 이력이 없는 감염자가 9명이나 무더기로 나와 지역 감염이 의심되고 있고, 미국 하와이와 호주에서도 지역 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감염병연구소인 앤더슨 연구소의 크리스티안 앤더슨도 "넉넉잡아 10월 중순 전 오미크론 변이가 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여러 곳에서 출몰하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 볼 때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 위험도는 덜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WHO에 따르면 아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남아공의 의학 연구위원회도 오미크론이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비교해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미크론이 기세를 떨치고 있는 남아공 가우텡주의 한 종합병원 의료진은 지난 2일 현재 이 병원의 코로나19 병동에 있는 42명의 환자 가운데 70%는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중 9명은 코로나19에 따른 폐렴 증상을 겪었고, 남은 4명은 코로나19와 무관한 기저질환으로 산소 보충 치료를 받았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파리드 압둘라 남아공 의학연구위원회 에이즈·결핵연구소장은 "이는 과거 유행 때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며 초기 유행이나 다른 변이 확산 때는 병원에 오는 환자 대부분이 산소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국 과학계의 원로 인사인 제러미 패러 웰컴트러스트 이사는 "오미크론의 출현은 팬데믹의 끝보다 시작에 가깝다"며 "백신과 치료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변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전세기까지 현지로 날아갔는데…한국인 석방 왜 늦어지나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들을 데려오려던 전세기의 출발이 지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10일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며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 기업 공장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은 자진 출국 형식으로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출발할 예정으로 애초 알려진 바 있다. 이 스케줄에 맞춰 대한항공이 운용하는 전세기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떠났고 현재 미국을 향해 날아가는 중인데 갑자기 상황이 바뀐 것이다. 외교부는 '미측 사정'이라고만 했을 뿐 자세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시간이 새벽이라 외교부 본부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도 상황을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 9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구금 장소와 전세기가 내릴 애틀랜타 공항 간 이동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어 이와 관련해 한미 간 이견이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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