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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安 "기득권 양당,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순신도 나쁜 놈 취급"

  • 등록 2022.01.12 11:51:20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2일 인천 송도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문화재단 주최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기득권 양당의 기준이 맞고, 틀리고가 아니지 않나. 자기 편이냐, 아니냐다"라며 "우리나라의 가장 큰 폐해이자 우리나라 발전을 막고 있는 것이 기득권 양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자기 편은 틀려도 보호하고 다른 편이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도 나쁜 놈으로 취급하는 그런 판단 기준이 이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그게 바로 진영 정치의 폐해, 이념 정치의 폐해다. 이제라도 진영과 이념의 정치에서 벗어나 과학과 실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대정신은 '시대교체'에 있다.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다음 선진화로 나아갈 단계에서 멈춰버렸다"며 "전적으로 1970~80년대의 40~50년 전 낡은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구 기득권 정치세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전세계의 '3대 메가트렌드'로 코로나19 사태, 4차 산업혁명,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을 꼽은 뒤, "노무현 대통령 때 사스(SARS), 이명박 대통령 때 신종플루, 박근혜 대통령 때 메르스, 문재인 대통령 때 코로나19가 왔고, 다음 대통령 때 또 온다"며 "가장 먼저 감염병으로부터 탈출한 나라만이 세계적으로 경제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혀 다른 분야끼리 자유롭게 융합 연구가 가능한 환경을 가진 나라, 실패해도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문제없고 성실한 사람은 다시 한번 도전할 기회를 주는 나라, 정치인과 정치와 정부가 최소한 과학기술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고 전문가들과 기본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소양과 상식을 가진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대한민국 운명이 걸려 있고 거기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각자 생각을 토론 과정을 통해 밝히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걸 누가 써서 읽는 수준으로 가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양측에 대한 공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작년 11월에 발표했던 게 '5-5-5 전략'인데 그 이름을 이재명 후보가 베꼈다"면서 "제가 진짜고, 이재명의 '5-5-5'는 '짝퉁 5-5-5'라 부르시면 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개편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짜리 한 줄 공약을 내놓은 윤 후보를 겨냥해 "어느 한 부서만 빼서 이거 없애겠다, 이거 만들겠다 이러면 안 된다. 전체적으로 구상을 밝혀서 서로 균형 있고 빠진 게 없는지 국민께 설명 드리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 정부야말로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정치를 10년 하면서 어떤 추문에도 휩싸이지 않았다. 저희 가족은 문제가 없다"며 거대 양당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지적했다.

 

또 "여의도 정치를 바라보면 여의도 정치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다. '동굴 안 개구리'다. 우물 안 개구리는 하늘이라도 보지"라고 꼬집으며 "안철수는 오직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올해 6월 지방선거에 후보를 낼지 묻는 말에 "일단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5개의 국회의원 선거구에 후보를 낼 것이고, 대선이 끝나면 지방선거도 후보자 공모를 통해 전 지역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강연 후 '국민 여론 상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가 나오면 어떻게 응답할 건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국민들께서 누가 더 확장성 있고 정권 교체가 가능한 후보인지 판단해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2030 지지율이 다시 윤 후보가 반등한다고 주장했다'는 질문에는 "저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고 그러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작구, 전국 최초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협력으로 학교폭력 대응

[TV서울=이천용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전국 최초로 ‘민·관·학·경·기업·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통합형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동 범죄 및 학교폭력에 신속히 대응한다. 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동작경찰서· 푸른나무재단·삼성전기와「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강순원 교육장, 정석화 경찰서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최우철 삼성전기 그룹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교폭력 제로화를 위한 통합 대응체계 가동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실사례 기반 부모 특강 ▲등하굣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피해학생 발굴 및 지원(상담·법률·생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구는 지역 거버넌스 총괄을 맡고, 관내 청소년단체에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학교와 학부모 간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피해학생 발굴 및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동작경찰서는 등하굣길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하고, 부모 대상 사이버폭력 예방 특강, 피해학생

윤영희 서울시의원, "학교 아침밥 예산 원상복구 … 학교 신청 100% 반영"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서울시교육청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축소 편성됐던 ‘학교 조식(아침밥) 지원사업’ 예산을 바로잡아 원상복구 됐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학교 조식 지원 예산안은 1억 7,783만 원에 그쳤다. 이는 교육청이 그간 대외적으로 밝혀온 조식 지원 확대 기조와는 명백히 동떨어진 수준으로, 학교 현장의 실제 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윤 의원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교육청의 무책임한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지적했다. 교육청은 ‘조식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예산을 축소해 제출했으나, 실제 확인 결과 2026년 조식 운영을 희망하며 예산을 신청한 학교들의 요구액 상당 부분이 편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윤 의원의 끈질긴 문제 제기와 설득 끝에,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실제로 사업 시행을 신청한 학교들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1억 3,337만 원 증액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학교 조식 지원사업 예산은 당초안보다 대폭 늘어난 총 3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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