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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중구, 전국 최초 공무관 전용 휴게건물 준공

  • 등록 2022.01.12 14:30:49

 

[TV서울=신예은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공무관(환경미화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현장근로자 전용 휴게건물을 신축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화재로 철거된 을지로5가 공무관 휴게실 부지에 지하1층~지상7층 규모로 들어선 공무관 전용 휴게공간 '을지로 고운자리'는 현장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사기를 진작하고자 건립됐다.

 

'을지로 고운자리'라는 건물 명칭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하는 필수 노동자인 환경미화원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표현으로, 중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네이밍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현재 지역 내 공무관 휴게실은 총 13개소로 그 중 7개소는 지하보도나 경로당 등 공공건물의 지하에, 1개소는 컨테이너, 다른 1개소는 조립식 건물 내에 있다. 지상에 위치한 휴게소는 4곳뿐이다. 대부분이 지하 공간이라 환기가 어렵고 장소 또한 협소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전용 휴게공간 신축으로 현장근로자들이 폭염과 혹한을 피해 옷도 갈아입고 식사도 하며 맘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한 전용 쉼터가 마련됐다.

 

'을지로 고운자리' 내에는 작업에 필요한 물품 보관창고와 사무공간, 남녀 휴게실, 옥상 쉼터, 샤워장 등을 용도별로 공간을 분리해 조성했다. 최적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층별 배치에서 내부 인테리어까지 공무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휴게 공간으로 꾸몄다. 신발건조기와 발마사지기, TV, 냉장고, 냉난방기 등 전자제품도 새로 구비했다.

 

중구는 지난 11일 서양호 구청장과 공무관, 공원녹지 현장근로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을지로 고운자리' 개관식을 열었다. 짧은 간담회도 마련되어 현장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와 응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건물 정면에는 "우리 중구에는 당신이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해,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구는 새벽이나 야간작업 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현장근로자에게 LED 헤드랜턴과 주머니 걸이형 안전표시등을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중구청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이달 말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환경 개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무관 전용 휴게건물 건축은 더욱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중구는 신축 예정에 있는 회현동과 소공동, 을지로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공공건물 신축 시 공무관 휴게공간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하여, 지하에 위치한 공무관 휴게실을 지상으로 옮기는 등 현장근로자를 위한 휴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매일 새벽 보이지 않은 곳에서 항상 주민들의 깨끗한 일상을 위해 애쓰시는 현장근로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더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동구,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현안 논의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지난 9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구가 직면한 시급한 학교 현안을 집중 논의하고,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강동교육협력특화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희 구청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들의 차질 없는 설립,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조기 착공, 고덕강일지구 통학버스 운영 유지 등 구의 주요 학교 관련 현안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현재 강동구에는 고덕강일2지구 내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와 고덕강일3지구 내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가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등 총 3개 학교가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둔촌초병설유치원도 2028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특히, 이수희 구청장은 고덕강일3지구의 2029년으로 예정된 도시형캠퍼스의 개교 전까지 장거리를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과 아리수로(6차선)를 횡단하여 통학하는 고덕강일1지구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강조하며,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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