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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역대 최대 임금인상 제안

  • 등록 2022.02.09 10:53:22

 

[TV서울=이천용 기자] 삼성전자[005930]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 이후 파업 등 쟁의행위를 추진하는 가운데 그간 회사와 임금인상률을 정해온 삼성전자 노사협의회가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임금인상을 제안하기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사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측은 올해 기본인상률 15.72%를 회사에 제안하기로 하고, 이 같은 사실을 최근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이는 노사협의회가 제시한 임금인상률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로, 과반수 노조가 없는 삼성전자는 투표를 통해 직원을 대표할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을 선출한다.

 

'무노조 경영'을 고수했던 삼성전자는 매년 2~3월께 노사협의회와 당해 연도의 임금인상률을 정해왔다. 지난해 노사협의회는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노사협의회는 올해 기본인상률 15.72% 외에도 고정시간외 수당 및 임금피크제 개편, 성과인상률 체계 투명화, 하계휴가 도입 등도 회사에 요구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사협의회의 파격적인 임금인상 요구는 2021년도 임금협상을 둘러싼 회사와 노조 간의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해 임금협상에 돌입한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연봉 1천만원 일괄 인상과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 체계 공개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존 임금인상률 외 추가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해 현재 조정 절차를 밟는 중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지난해 메모리 호황 등으로 인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SK하이닉스[000660]와 비교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불만이 많은 상황에서 투표로 선발된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들이 노조의 임금협상 요구안과 사내 불만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 파격적인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노조와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 간의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내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최근 기흥·화성사업장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협력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노조는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의 임금·복지가 열악하다고 지적하면서 "노사협의회와 노조가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힘을 합칠 것을 제안한다. 다른 노조와 연합해 준비한 자료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조만간 회의를 소집해 올해 임금인상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무궁화호 열차에 선로 작업자 7명 치여… 2명 사망

[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잇따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10시 50분경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다.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탑승자 A씨는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승무원을 통해 사고 피해 상황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가 난 구간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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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곧 임명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조만간 주미·주일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미대사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조만간 미·일·중·러 4강 대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가운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주변 4강 대사 중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주미·주일 대사가 없이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잘 준비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제가 드린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사 임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미대사로는 강 전 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아직 추진 단계일 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주유엔(UN) 대표부 공사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으로 외교무대에서 활동하다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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