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최근 청소년 도박문제 및 관련 소년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사무국(사무국장 공봉석)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여성청소년과장 총경 박영대)는 지난 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과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전담경찰관 활동 중 청소년 도박문제자 발견 시 상담 연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교육자료·콘텐츠 공동 제작 및 예방 활동 전개 △신종 도박범죄 사례 인지 시 상호 정보 교류 △학교전담경찰관의 전문성 역량 강화를 위한 도박문제 예방 강의 지원 등을 약속했다.
공봉석 사무국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도박행위가 학생들 사이의 또래문화로 둔갑되면서, 학생들이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와 함께 청소년들이 도박문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대 과장은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도박문제는 단순히 도박의 문제로만 국한해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 등 2차 범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성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경찰·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교육 당국 등 유관기관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입체적·종합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