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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터뷰]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저에겐 성공 DNA가 있어"

  • 등록 2022.05.12 08:53:37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실패한 경제 관료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저에겐 성공 DNA가 있는데 김동연 후보에게선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엄마로서의 공약인 '아침 급식과 삼시세끼'를 지원하겠다. 아침을 거르는 아동과 결식아동을 위한 정책이다"며 "더 어려운 분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와의 문답]

 

-- 도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경기도는 미래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국가혁신 심장으로 대한민국의 첨단 산업을 이끌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대우를 못 받고 있다. 그런 도의 상처를 치유하고 도민의 자존심, 자긍심을 되찾아 주겠다. 그것은 힘 있는 여당 후보가 할 수 있다. 관계 부처를 설득하고, 현장에서 발견하는 문제의식과 추진력을 겸비한 후보는 저뿐이다.

 

--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했다. 경기지사 선거 판세의 유불리는.

▲사실 유불리 따질 시간이 없다. 앞으로 20일 남아서 오로지 도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한 현장 행보가 필요하다. 다만 제가 대장동을 지역구로 뒀던 터라 그곳을 등지고 떠나는 이 전 지사에 대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는다. 안 전 위원장의 경우 분당 판교에 맞는 분이라 환영한다. 판교에 안랩을 세웠고 판교테크노밸리의 산증인이다. 분당 판교 발전을 도의 발전으로 잇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안 전 위원장과 저는 공감대와 원팀 정신이 있다. 각자 상이한 인생을 걸어와 시너지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다.

--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 '尹心(윤심)' 비판을 받고 있는데.

▲오히려 도민들 말 들으면 '김동연 후보' 하면 이재명 전 지사가 더 생각난다고 하더라. 김동연 후보가 작년에 쓴 책을 보면 국가발전을 위해 3기 신도시와 광역교통망이 균형발전에 어긋나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말이 바뀌었다. 이 전 지사가 부도덕하다고 비판했던 사람이었다. 경기도 성장은 도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새 정부의 의지와 정부 각 부처 협력을 도출해야 한다.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에 '윤심'이 필요하다면 백번이라고 윤심을 가져올 의지가 있다.

-- 최대 현안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복안은.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한 특별법을 2020년 발의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왜 1기 신도시만 특례를 적용하냐며 난타했다. 민주당의 의지가 있었다면 그때 통과됐을 것이다. 민주당이 그때처럼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방해하면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임을 내세우는데 국회보다 중요한 게 새 정부의 의지와 역량이다. 야당은 못 한다.

-- 선대위에 '남경필·김문수 사단'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장단점은.

▲경기도를 잘 이해하고 경험 많은 분들의 조력을 받는 것은 후보로서 행운이다. 저희에게 오신 참모분들은 어려운 선거 지형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다. 단점을 잘 모르겠고 좋은 점만 바라보기에도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 김동연 후보는 '일머리'를 강조하며 차별화하고 있는데.

▲경제부총리 때 발표한 보도자료 보니까 세금폭탄 아니면 규제폭탄이더라. 공시가격 로드맵의 경우 집 있는 사람에게는 세금폭탄, 없는 사람에게는 대출규제 폭탄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몰아갔는데 경기도에서 어떤 실험을 하려는 것인가. 실패한 경제 관료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 일머리를 말하는데 한 여론조사를 보면 저를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로 '공약 추진 능력이 뛰어나서'를 30%가 들었고 김동연 후보는 10%에 그쳤다. 저에겐 성공 DNA가 있다. 김동연 후보에게 그것을 찾지 못하겠다.

-- 토론회 등에서 국정 경험이 일천하다는 공격을 받았는데.

▲김동연 후보가 저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같이 있던 기억은 지우고 싶은가보다. 관료로서 정권을 넘나들며 장수한 공무원과 정치인은 하늘과 땅 차이다. 관료는 누군가의 지시를 집행하고 지도자는 결정한다. 지자체장 대부분이 정치인이고 도지사는 정치적 조율 능력이 필요하다. 김동연 후보는 관료 경력을 내세우지만 리더십은 검증이 되지 않았다. 도지사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성격으로 조직 운영·조정 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돼야 한다.

-- 김동연 후보의 장단점은.

▲ 장점은 경제적 지식이 많다는 것이고 추진력이다. 단점은 추진력 방향이 갈팡질팡한다는 것이다. 자기 상사가 누군지에 따라서.

--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르는 데 초선 국회의원으로 한계도 지적된다. 당선될 경우 정치 행보는.

▲이재명 전 지사 같은 분들은 대권 로드맵에 경기도를 수단으로 사용했다. 도민의 삶이 주객전도됐다. 이 전 지사가 치적을 쌓기 위해 복지를 얘기했는데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더 높아졌다. 대권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도민 삶이 피해를 본 것이다.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고 도민의 삶에 집중하고 있다. 민생 바로 세우기가 현재로서는 유일무이한 목표다.

--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선거에 유리한 지형 만들어졌다고 보는지.

▲사실 선수로서는 현장의 분위기가 매일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 피부에 와닿는 삶의 개선, 그걸 견인할 수 있는 여당 후보에 대한 믿음이다. 새 정부가 출범하며 경기도도 새로운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만큼 잘하겠다.

-- 이재명 전 지사 정책은 어떻게 할 것인지.

▲영화 '기생충'을 보면 기본소득은 송강호에게 가야지, 이선균에게 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 더 어려운 분을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등 기본소득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지역화폐의 경우 운영대행사가 부패 의혹 한가운데 있는 만큼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쓰일 방법을 강구하겠다.

-- 공약이 비슷한데 차별화할 수 있는 공약은

▲엄마로서의 공약인 '아침 급식과 삼시세끼' 지원이다. 아침을 거르는 아동과 결식아동을 위한 정책으로 아동들을 키우는 어머니들을 현장에서 만남 공약을 만들었다. 도민이 바라는 공약이다.

-- 금수저, 기득권이라는 비판도 있는데.

▲김동연 후보는 외국에서 박사학위 받고 대학 총장을 했다. 정권마다 승승장구했는데 기득권 아니냐. 제 남편이 상속받은 유산이 재산신고상에 나타나며 제 재산이 아닌데도 부담감이 있었다. 저도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던 기억이 있다. 흙수저, 금수저 프레임으로 상대를 공격할 만큼 자신이 없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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