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당원 개인정보 취득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박종우 거제시장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논란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했다.
박 후보 선거대책본부 측은 12일 금품 제공 의혹을 SNS에 유포하거나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0명을 거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최근 박 후보 관련 의혹 보도는 박 후보와 전혀 관련 없는 일"이라며 "공명선거 훼손의 우려가 있어 허위사실공표죄, 후보자비방죄로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거제시장 경선을 앞두고 박 후보 측과 서일준 국회의원 측 직원 사이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사이 거제 모처에서 박 후보 측 인사가 서 의원 측 직원에게 현금 수백만원을 건넸고, 이 대가로 박 후보 측은 개인정보가 담긴 입당원서와 당원 명부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