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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브라질전 완패' 손흥민 "세계적인 강팀에 배울 수 있어 영광"

  • 등록 2022.06.03 09:09:23

 

[TV서울=신예은 기자] "세계적인 강팀에 배울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은 세계 1위 브라질에 완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1-5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황의조(보르도)의 득점포에 힘입어 1-2로 비교적 잘 버텼으나,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몸을 날린 선방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브라질 선수들이 개인 기량은 물론 팀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어려운 경기였다. 세계적인 무대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울 기회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내줬고, 히샤를리송(에버턴), 필리피 코치뉴(애스턴빌라),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에게도 실점하는 등 브라질의 압박에 크게 고전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들이라 조금만 실수를 하고 틈을 보여도 공격을 한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개선해야 한다. 다섯 골을 먹었지만, 대부분 우리 실수였다"고 되짚었다. 이어 "강팀을 상대로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회를 만들었던 건 조금이나마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6만4천872명의 관중이 입장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손흥민은 대표팀의 발전을 약속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멀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안전히 귀가하셨으면 좋겠다"며 감사를 전한 손흥민은 "팬들이 원하는 경기 결과는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도 실망스럽고, 팬들도 실망하셨을 것 같다. 우리가 부족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면서 "오늘 오신 팬들이 나중에는 웃음꽃을 피우실 수 있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헌재, “유산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위헌·헌법불합치”

[TV서울=이천용 기자] 학대 등 패륜 행위를 한 가족에게도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유류분·遺留分)을 상속하도록 정한 현행 민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아울러 이 같은 유류분을 형제자매에게도 주도록 보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25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1∼3호에 대해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효력을 인정하고 그때까지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4호는 위헌으로, 특정인의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1118조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현행 민법은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지분(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이에 따라 배분한다. 유언이 있더라도 자녀·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데 이를 유류분이라고 한다. 특정 상속인이 유산을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남은 유족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로 1977년 도입됐다. 그러나 유류분 제도가 개인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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