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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대표단, 美의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외 협의차 방미

  • 등록 2022.08.30 09:21:16

 

[TV서울=나재희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으로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산 전기차가 제외된 것과 관련, 한국 정부가 미국 측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기획재정부 손웅기 통상현안대책반장, 외교부 이미연 양자경제외교국장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표단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표단은 31일까지 워싱턴DC에 머물며 미국무역대표부(USTR), 재무부, 상무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과 우려를 전달하고 보완 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안 실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와 관련해서 우리 기업의 입장과 정부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간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 서명한 IRA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7천500달러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면서 그 대상을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를 사는 소비자로 한정했다.

이 법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모두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하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실제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2022∼2023년형 북미 조립 전기차 모델 31개에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한 차량은 없다.

정부는 이 같은 차별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의 내국민 대우 및 최혜국 대우 원칙을 위반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내국민 대우는 외국에서 들여온 제품을 자국 제품과 동등하게, 최혜국 대우는 다른 국가에 부여한 조건보다 불리하지 않게 대우해야 한다는 국제 무역체제의 기본적인 원칙이다.

 

 

정부는 이 같은 법 내용을 한국 기업에 불리하지 않도록 수정하거나 한국 기업에 대한 구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법이 발효된 상황에서 이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IRA를 대표적인 입법 성과로 홍보하고 있다.

USTR의 캐서린 타이 대표는 지난 12일 하원이 IRA를 가결하자마자 성명을 내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첨단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더 전진시킬 역사적인 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최근 워싱턴DC를 방문한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난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당장 해결책은 없고 행정부는 의회를 통제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실장은 "여건은 어렵지만 저희가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을 WTO 위반 등으로 제소하는 방안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미국하고 우선 협의를 좀 해봐야 할 문제 같다"고 답했다.

 

정부가 너무 늦게 대응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법이) 갑자기 발표된 측면이 있고 저희만 몰랐던 게 아니라 다른 나라도 잘 몰랐던 얘기이고 오히려 저희가 제일 빨리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실무단 방문에 이어 다음주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해 IRA와 관련한 한미 고위급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미타브 고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문학이 전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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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서 강원대 공자학원 운영 및 교수 비리 등 질의 [TV서울=나재희 기자]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경북 영주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사건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 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조정훈(비례대표)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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