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직원들이 체육대회로 화합을 다졌다.
한글날이던 지난 10월 9일 안양천 갈대2구장 무대에서 개최된 ‘2013 소통·화합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구청, 구의회 사무국, 보건소 및 각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참가해 서로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길형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체육대회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10년 이상을 한 건물에서 근무하면서도 서로의 얼굴도 모르고, 소통과 공유가 너무나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오늘 서로 반가워하며 인사를 나누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은 우리 구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동남아 등의 해외에서도 사람중심 구정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 구를 방문하는 등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치하했다.
조 구청장은 “이처럼 빛나는 성과는 가족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셨고, 화합·소통으로 하나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오래간만에 넓은 야외에서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만큼, 그동안 업무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내고, 서로의 이야기도 나누는 정겨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체육대회는 ▲ 명랑운동회(지구를 굴려라, 파도타기, 박 터뜨리기, 짝피구, 줄다리기, 계주) ▲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중 ‘박 터뜨리기’와 ‘줄다리기’ 종목에는 조 구청장도 직접 출전했다.대회를 마친 후 폐회사를 위해 연단에 다시 선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내일은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다”며 “오늘의 축제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기억은 우리에게 새로운 힘이 되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하나되어, 살맛나고 사람냄새 나는 영등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라겠다”며 “일상에 돌아가서도 직원들간에 반갑게 서로 인사하며 소통하고, 다른 부서의 성과와 소식에 대해서도 서로 나누며 공유하는 진정한 한 가족이 되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