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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표 국회의장, 모하메드 쉬타예 팔레스타인 총리와 환담

  • 등록 2023.03.17 13:06:20

 

[TV서울=김용숙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총리실에서 모하메드 쉬타예 총리와 만나 과학기술 협력 및 스타트업 활성화, 투자 및 경제교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의장은 "한국은 2024∼25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평화 애호국이자 개도국과 선진국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한국에 대한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쉬타예 총리는 "그것은 아주 쉬운 문제"라며 "팔레스타인은 한국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흔쾌히 답했다. 그는 "2012년 유엔 옵저버 지위국 자격을 획득할 때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지지투표를 해준 것을 기억한다"며 "한국에 투표하는 것은 물론, 다른 아랍권 국가들 설득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후보지인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이자 최첨단 스마트 시티 기능을 갖췄으며 APEC 등 정상급 주요 국제행사를 치룬 경험이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라며 "만약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면 역대 최대 규모로 개도국들을 초청해 우리 정부가 경험했던 발전 노하우와 앞으로의 비전을 알려주는 특별전을 계획하고 있어 윈-윈이 가능한 만큼 최근 BIE(국제박람회기구)에 가입서를 기탁한 팔레스타인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쉬타예 총리는 "부산엑스포와 관련해 한국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쉬타예 총리는 이어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 국회에서 관련 예산을 승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과 팔레스타인 간 조인트 벤처 등 팔레스타인에 공동투자가 이뤄지길 바라며 기업 대표단 상호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업그레이드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한국산 자동차의 팔레스타인 신차 시장점유율이 40%를 웃도는 등 우리 자동차, 가전, 핸드폰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기업들은 투자 결정에 있어 리스크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만큼 경제 잠재력이 큰 팔레스타인 내 여건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는데 IT나 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인력 교류도 국회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쉬타예 총리는 팔레스타인의 국제적 지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충돌에 대해 한국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아직 유엔 공식 회원국이 아닌 팔레스타인이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유엔 안보리를 통과해야만 하는데 미국이 반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계속 안보리 회원국 가입을 신청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나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전혀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며 "한국이 팔-이 사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의장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문제 해결은 비단 중동 지역 뿐 아니라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한국은 평화 애호국으로 팔-이 문제에 있어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두 국가 해법에 기초한 항구적 평화정책이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답하며 회담을 마무리했다.

 

김 의장은 이날 회담을 끝으로 9박 11일에 걸친 튀르키예-이탈리아-이스라엘·팔레스타인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권칠승·강병원·이장섭·홍기원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 조경호 정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이용국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국민의힘, "특검, 영장을 정치적 도구처럼 사용"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이재명 정권은 정적에게 오명을 씌우고 포토라인에 세우려 구속영장을 정치적 도구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황 전 총리에 대한 영장 기각은 과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집행하려 했던 상황과 놀라울 만큼 유사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죄의 무게가 아니라 '정치적 불편함'이 영장 발부의 기준이 돼선 안 된다"며 "이는 과거 공포정치 시절 불법체포·구금과 다르지 않은, 정적 '망신 주기'와 '길들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사형통 '내란 몰이'로 반대되는 목소리를 모두 잡아가려는 집착은 법 집행 권위를 스스로 희롱하고 특검을 포함한 수사기관의 정당성까지 훼손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흔들고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구속영장 남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형 대변인도 논평을 내 "한덕수, 박성재, 황교안 등에 대한 영장이 반복적으로 기각되는 것은 특검의 수사 동력이 오로지 민주당의 '내란몰이'에 편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들을 상대로 한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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