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13.1℃
  • 흐림서울 8.8℃
  • 흐림대전 9.1℃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9.2℃
  • 맑음부산 12.7℃
  • 흐림고창 9.5℃
  • 맑음제주 10.9℃
  • 구름많음강화 8.4℃
  • 흐림보은 9.1℃
  • 흐림금산 9.1℃
  • 흐림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경제


주가조작 등 당국 검사 확대에 긴장...'바람 잘 날 없는 증권가'

  • 등록 2023.05.27 07:07:54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핵심 인물들이 구속기소 됐으나 증권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들의 연루 여부, 특히 김익래(73)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폭락 전 지분 매각 의혹 등은 수사로 규명되지 않고 미궁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의 관행으로 여겨진 '채권 돌려막기' 거래도 금융 당국의 검사대에 올라와 있어 증권사가 밀집해있는 여의도는 당분간 바람 잘 날이 없겠다는 자조 섞인 반응이 나온다.

◇ 증권사 임원도 '주가 조작' 연루 의혹…"금융사 신뢰 상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증권사 관계자들의 위법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수사참고자료로 제공했다.

이달 초 교보증권[030610]을 퇴사한 한 임원은 마케팅 대금을 자사가 아닌 다른 회사로 빼돌려 배임 혐의가 포착됐다. 다른 증권사의 한 임원은 특수관계인과 4월 24일 급락 이전 특정 종목을 집중적으로 대량 매도한 것으로 드러나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졌다.

아직 당국의 검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증권가는 이런 결과를 놓고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만약 증권사 임원이 미등록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42)씨 일당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고객들의 돈을 맡아 증권을 매매하는 증권사가 주가조작 세력과 '한패'였다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입게 된다.

세력과 연루되지 않았더라도 고객의 CFD 거래 내역으로 폭락 사실을 예견하고 손실을 피했다면 고객의 금융정보를 사익 추구에 이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신뢰로 먹고사는 금융사로서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검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키움증권[039490]과 교보증권은 미공개정보이용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 금융투자사의 고위 임원은 "특정 증권사 임원 등이 미공개정보 등을 이용해 불법 행위에 동조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금융투자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 모멘텀에도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채권 '돌려막기' 관행도 금감원 검사대에…대상 확대될 듯

KB증권은 랩(Wrap)·신탁 계좌에 유치한 자금을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만기 미스매칭' 전략을 활용해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를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KB증권은 지난 23일 이례적으로 일부 언론에 입장을 정리한 글을 배포해 "계약 기간보다 긴 자산으로 운용하는 미스매칭 운용은 불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시장 금리가 급등하며 장기채 평가손실을 입게 되자 자전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에서는 수익자가 동일인인 경우의 계좌 간 거래는 자전거래를 인정하고 있다"며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것이지 손실을 덮을 목적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이튿날 곧바로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만기 미스매칭을 통해 과도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면 자금시장 경색, 대규모 계약 해지 발생 시 환매 대응을 위해 연계 거래 등 불법·편법적인 방법으로 편입자산을 처분할 수 있다"며 "법상 금지하고 있는 고유재산과 랩·신탁재산 간 거래, 손실 보전·이익보장 등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회사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KB증권의 입장과 사실상 정반대되는 설명을 한 것이라 KB증권으로선 불법 해당 여부를 놓고 당국과 대립각을 세운 난처한 모양새가 됐다.

채권 돌려막기 방식의 거래는 금융투자업계에 만연한 관행이라는 점에서 다른 증권사로도 불이 옮겨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과 하나증권 사이에 이뤄진 거래는 다른 대형사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교보·유진투자증권 등 일부 중소형사들도 신탁, 랩 운용 비즈니스를 빠르게 키운 곳으로 꼽혀 검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금감원도 증권사들이 통상적으로 채권 돌려막기 방식의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채권은 사실상 롤오버(만기 연장)만 되면 큰 문제가 터지지 않는데, 이번에는 워낙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금감원이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2대 주주를 맞은 다올투자증권[030210], 이화그룹 회장 구속 직전 계열사 주식을 전량 매도한 메리츠증권 등 증권가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중동 종전 최대 변수…트럼프·네타냐후 전후 첫 불협화음

[TV서울=이현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이후 첫 불협화음을 노출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두고 견해차가 부각되는데 이는 이란과의 휴전, 종전 협상에 중대 변수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NBC 방송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레바논 공습 자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레바논 공습을 이유로 삼아 미국과의 2주 휴전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2월 말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네타냐후 총리에게 주요 작전을 공개적으로 만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불협화음에서는 전쟁 목표, 특히 종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근본적 견해차가 드러난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통제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 온 신경이 집중돼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자 미국도 이미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충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운영 주도권이 걸린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좌우할 휘발윳값 등 물가에 예민하다. 그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전제로 한 이란과의 휴전, 종전 협상을






정치

더보기
경선 탈락 합종연횡…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결선투표 1대4 구도 [TV서울=곽재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상위 2명의 경선 결선투표가 1대 4 구도로 흘러가게 됐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3명이 특정 후보에게 몰리면서 결선 투표 판세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이춘희 전 시장과 조상호 전 부시장이 14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결선 투표에서 맞붙는다. 당초 민주당에서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으나 3명이 1차 경선 투표에서 탈락하면서 이-조 대결구도가 됐다. 전날 고준일 후보에 이어 이날 김수현 후보까지 이 전 시장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홍순식 후보 역시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이 전 시장과 손잡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이 이 전 시장 캠프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 결선투표는 조 전 부시장 1명과 이 전 시장·지지 후보 3명이 대결하는 모양새가 됐다. 새로운 인물론, 세대 교체론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했다가 1차 투표에서 탈락한 3명의 후보가 재선 시장을 지낸 이 전 시장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지역 정가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탈락한 후보 3명 모두 될 사람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있지만, 3명이 힘을 보태야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