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박광온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다음 달 2일 워크숍을 하고 원내 운영 전략을 논의한다.
새 원내지도부 출범 한 달을 맞은 만큼 원내 운영 기조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인 입법 전략 등을 사전에 수립하기 위해서다.
박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 초점이 맞춰진 부분은 정국 인식 공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입법을 위해서는 여론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먼저라는 취지다.
원내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원내지도부가 국민 여론과 민심을 한 방향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 인사를 초청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민심의 흐름을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내지도부는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가오는 6월 임시국회는 물론 9월에 시작되는 정기국회 시기까지 필요한 중장기 원내 운영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워크숍에서는 사실상 민주당이 단독으로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각종 쟁점 법안들의 향후 추진 전략도 논의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주도해 본회의에 직회부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방송 3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 그리고 교육위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