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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세가구 이자비용 67% 급증…월평균 20만원 첫 돌파

  • 등록 2023.08.27 09:24:34

 

[TV서울=이천용 기자] 전세 가구의 이자 비용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월평균 20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이자 비용은 21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6천원(67.4%)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9년 1분기 이후 최대폭 증가다.

10만원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전세가구 이자 비용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 폭을 키우고 있다.

2021년 3·4분기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전세가구 이자 비용은 지난해 1분기 22.1% 급증한 뒤로 올해 2분기까지 쉼 없이 증가 폭을 확대했다. 결국 2021년 4분기 10만2천원 수준이었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년 반 만에 두배 넘게 뛰면서 처음 20만원을 넘어섰다.

 

전세가구 이자 비용이 자가 가구의 이자 비용을 추월하는 역전 현상도 더 뚜렷해지고 있다.

2021년까지 전세가구 이자 비용은 자가 가구와 비교해 통상 더 적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자가 가구 이자 비용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는 격차가 7만원까지 벌어졌다.

전세가구 이자 비용의 급증세는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가 가구보다 전세가구에 대출금을 보유한 가구 비중이 높은 만큼 금리 인상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가구 대출 중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출 비중이 높은 탓에 고금리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전세가구의 평균 금융부채는 7천942만원으로 자가 가구(8천250만원)와 비슷했다. 하지만 신용대출·카드대출 등 담보대출을 제외한 대출 비중은 25.3%로 자가 가구(16.0%)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대출 중도 상환이 크게 늘었지만, 전세 가구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자가 가구만큼 대출을 많이 줄이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가 가구 표본에는 전세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이 없는 가구가 더 많이 포함됐기 때문에 평균적인 이자 비용 증가세가 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EBS와 청각장애 학생 위해 맞춤콘텐츠 시범제작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문해력 향상을 위해 교육전문채널 한국교육방송(EBS)과 함께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EBS는 초등 1학년 문해력 과정('어휘가 문해력이다', 총 20강) 강의에 수어 영상·자막 영상을 추가하는 '청각장애 학생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시범 제작한다. 이달부터 콘텐츠를 제작해 EBS 장애인 누리집(www.ebs.co.kr/free)에 올해 말 영상을 게시·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EBS 외에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소리샘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울농아인협회 등 청각장애인 유관기관이 제작에 참여한다. 콘텐츠 제작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 시는 영상 외에도 청각장애인 보조교재(단어해설집)도 제작·배포해 수업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학습콘텐츠 제작으로 학령기 청각장애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정보 접근성 강화 등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앞으로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중심으로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주민-사업자 상생안 합의"

[TV서울=신민수 기자]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2024년부터 추진된 '신도림 디큐브시티 재활성화 사업'이 사업시행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주민 간 합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구의 중재 노력 끝에 지난 20일 양측이 합의서에 최종 서명하면서 정체됐던 디큐브시티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존 판매시설 일부가 오피스로 전환되며, 저층부(지하 2층~지상1층, 지상 2층 일부)와 별관, 지상 6층은 판매시설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주민과 오피스 입주자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구는 전망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재활성화 사업은 이곳에서 10년간 영업하던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추진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구로구에 대수선 및 용도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용도변경에 따른 상권 위축 등을 우려한 반발로 사업 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곳은 지난 6월 30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의 영업이 종료된 이후 공실 상태다. 그간 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입주민 대표와 이지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상호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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