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3 (토)

  • 맑음동두천 32.1℃
  • 구름조금강릉 35.1℃
  • 구름조금서울 34.0℃
  • 구름많음대전 34.9℃
  • 구름조금대구 36.4℃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3.2℃
  • 맑음부산 34.0℃
  • 맑음고창 34.3℃
  • 구름조금제주 32.7℃
  • 맑음강화 30.3℃
  • 맑음보은 32.1℃
  • 구름조금금산 34.6℃
  • 구름조금강진군 35.9℃
  • 구름조금경주시 38.4℃
  • 맑음거제 33.3℃
기상청 제공

종합


광주 군공항은 함평·민간공항은 무안…'분리 이전' 가능성은

  • 등록 2023.11.19 08:36:14

 

[TV서울=박양지 기자] 광주·전남 지역 사회 최대 현안이 된 광주 군 공항 이전 대상 지역으로 전남 함평이 떠오르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국제공항이 이미 자리 잡아 최적지로 거론돼 온 무안군의 완강한 반대 속에 군 공항은 함평으로, 민간 공항은 무안으로 옮기는 대안도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 '최우선' 무안군 결사 반대에 '대안'으로 떠오른 함평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8년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군 작전성 검토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전남 무안, 함평, 해남, 고흥이었다.

 

지난해에는 이들 4개 군을 대상으로 경제성 검토를 위한 비용 추계 분석도 이뤄졌다.

현 부지 개발비로 이전 비용을 감당하는 기부 대 양여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지역별 여건을 조사한 결과 남은 곳은 무안과 함평 두곳이었다.

해남, 고흥은 토지 보상비 등 투입 비용이 너무 많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가 전문 기관에 의뢰한 이 용역 결과는 국방부 검증을 거쳤다.

이전 대상 지역으로 무안, 함평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우선은 이미 공항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무안이다.

 

무안 국제공항 활성화에 힘쓰는 전남도는 물론 광주시도 여기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무안군은 행정조직에 '군공항대응팀', '군공항대응홍보TF'까지 운영할 만큼 반대가 극심하다.

그 사이 함평군이 군 공항 유치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며 다음 달 주민 여론조사 계획을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난 5월 군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군 공항과 민간 공항분리 이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함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군민 동의를 전제로 민간 공항은 애초 계획대로 무안으로 옮기고, 군 공항은 함평으로 이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광주시 "1조"·전남도 "1조7천억"…몸값 오른 함평군

광주시의 군공항·민간공항 분리 이전 발언은 무안 외 지역 배제를 요구하는 전남도의 반발을 사면서 파장을 낳았다.

전남도는 "누가 봐도 실현 가능성이 없는 함평에 연연하는 것은 시간 허비"라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무안으로 이전 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을 차단하려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맞섰다.

함평군은 '귀하신 몸'이 됐다.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지역에 기존 책정된 4천508억원에 더해 총 1조원을 지원사업비로 내놓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례적으로 2040년까지 1조7천억원의 함평 투자 계획을 밝혔다.

군 공항 문제와 결부에 선을 그었지만, 함평에 유치 포기 명분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함평 입장에서는 군 공항을 받지 않는 편이 1조7천억원(전남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어 이득이라느니, 군 공항과 무관한 약속이라고 전남도에서 밝힌 만큼 군 공항을 유치하면 시도의 투자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회자하기도 했다.

◇ 함평군민 여론조사, 중대 분수령

다음 달로 예정된 함평군민 여론조사는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수 찬성 의견이 나와 함평군이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면 국방부와 광주시 등 검토 결과에 따라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될 수도 있다.

반대 의견이 많거나 여론조사 자체가 무산돼, 검토 대상 지역으로 무안만 남게 되면 설득 외 다른 대안은 사라지게 된다.

함평이 예비 이전 후보지로 선정된다 해도 이전 후보지, 이전 부지로 선정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 못지않게 우려되는 것은 연일 본질에서 벗어난 '말꼬리 잡기'식 입장문 발표로 피로감을 주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감정적 대응이다.

전국적인 메가시티 논의 열풍에도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 대응은커녕 최근 광역철도 노선을 놓고도 갈등 양상을 보였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신뢰가 없어서 생기는 문제"라며 "어쩌면 군 공항과 관련한 시도의 불신은 무안 공항 개항 당시부터 이어진 것일지 모른다. 시도가 협상의 자세로 임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유불리를 털어놓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진정한 협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野단독 국회 통과…직무정지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현재 시내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3분께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송달받은 시점부터 국회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취임한 지 사흘째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이례적인 사례를 남겼다. 방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는 1인 체제로 돌아갔다.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처리 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

'착한 서초코인',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TV서울=심현주 본부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달 31일 인제대에서 열린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부문에서 '착한 서초코인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우수 공약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기후환경 생태,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전국 148곳의 사례 353건이 경쟁했다. '착한 서초코인'은 탄소중립 실천, 자원봉사 등 선한 활동을 하면 제공되는 일종의 착한 포인트로, 블록체인을 적용해 선한 가치를 나누도록 한 서초형 보람 적립 기술의 집약체라고 구는 말했다. 주민들은 종이컵 수거, 텀블러 사용, 재난·안전 예방 신고 등으로 서초코인을 적립 받아 다양한 구립 시설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서초코인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성수 구청장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서초공동체가 함께 해결해나가는 것이 서초코인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초코인을 통해 가까운 이웃, 동료들과 함께 선한 가치를 실천해 따뜻한 서초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정치

더보기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野단독 국회 통과…직무정지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현재 시내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3분께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송달받은 시점부터 국회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취임한 지 사흘째 만에 직무가 정지되는 이례적인 사례를 남겼다. 방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는 1인 체제로 돌아갔다.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처리 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