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민수 기자] 강원 원주시와 원주경찰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함께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머리를 맞댔다.
시와 원주경찰서는 최근 성매매 집결지 폐쇄 우수사례로 알려진 충남 아산시 온천동 장미마을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선미촌을 견학했다고 2일 밝혔다.
방문단은 우수사례 견학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필요성과 원주시 적용 방안 등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현지 실무단과 논의했다.
아산 장미마을과 전주 선미촌의 변화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접목할 사항을 발굴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정원 여성가족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새롭게 탄생한 두 곳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위해 하루속히 성매매 집결지를 폐쇄해 여성친화도시 원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구 36만 명으로 도내 최대 도시인 원주에는 희매촌이라는 성매매 집결지가 있으며, 이곳에서 성매매 여성 40∼50여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